[포토&] 베를린영화제에서 기립 박수 받은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현장'

1만 명 시민 펀딩으로 완성한 영화. 잊혀진 상흔을 복원한 강렬한 '미장센'.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이 잊혀진 제주 4·3의 아픔을 스크린에 소환한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 왼쪽부터 박지빈, 정지영 감독,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연합뉴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 왼쪽부터 박지빈, 정지영 감독,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연합뉴스]

시대의 진실을 마주하다, 영화 '내 이름은' 언론 시사회 성료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 이름은' 언론 시사회는 한국 현대사의 묵직한 진실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정지영' 감독을 필두로 '염혜란', '박지빈' 등 주역들이 총출동해 작품이 지닌 시대적 무게감을 대중 앞에 공표했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배우 염혜란 [연합뉴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배우 염혜란 [연합뉴스]

'제주 4·3'의 은유, 압도적 열연의 '염혜란'

극의 중심을 이끄는 '염혜란'은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진짜 이름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정순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그녀의 험난한 여정은 곧 아직까지 올바른 역사적 명칭조차 얻지 못한 '제주 4·3'의 비극적 현실을 관통하는 거대한 상징이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배우 신우빈 [연합뉴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배우 신우빈 [연합뉴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폭력의 굴레'

신예 '신우빈'을 비롯한 배우들의 앙상블은 1990년대의 학교 폭력과 과거의 '국가폭력'을 교차시키는 날카로운 연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들은 시대를 관통하며 반복되는 폭력의 구조와 우리 사회의 뼈아픈 민낯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투영한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정지영 감독 [연합뉴스]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ㆍ기자간담회 정지영 감독 [연합뉴스]

거장 '정지영'의 뚝심, 세계를 매료시키다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은 "광주 민주화 운동, 베트남 전쟁, '제주 4·3'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역사를 되짚고자 했다"고 역설했다. 이 치열한 작가 정신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이라는 세계적 찬사로 화답을 받았다.

영화 '내 이름은' 속 한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영화 '내 이름은' 속 한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잊혀진 상흔을 복원한 강렬한 '미장센'

스크린에 펼쳐지는 '국가폭력'의 참상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 현재 진행형의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탄탄한 역사적 고증과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잊혀져 가는 우리 사회의 아픈 상흔을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인 영상미로 완벽히 복원해 냈다.

영화 '내 이름은' 속 한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영화 '내 이름은' 속 한 장면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시민이 만든 기적, '4억여 원' 펀딩 신기록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완성은 온전히 시민들의 연대로 이루어졌다. 기획 단계부터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 무려 '9,778명'이 동참, 역대 한국 극영화 사상 최고액인 '4억여 원'의 후원금을 달성하며 대중의 뜨거운 지지와 염원을 명백히 입증했다.

영화 '내 이름은' 포스터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영화 '내 이름은' 포스터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4월 15일', 지워지지 않을 112분의 울림

시민의 연대와 세계 평단의 극찬이 빚어낸 웰메이드 마스터피스 '내 이름은'. 오는 '4월 15일' 전국 극장가에 전격 상륙하여 관객들에게 지워지지 않을 112분의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베를린 '시네마 파리' 극장, 영화 상영에 앞서 두 손 모아 인사하는 배우 염혜란
현지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 신우빈
2026 베를린영화제 초청 첫 날 현장 / 베를린 중심가 쿠르퓌르스텐담에 위치한 유서 깊은 '시네마 파리' 극장 포토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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