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 번복' 이후 7년간의 밀착 취재 기록, 지브리 작업실 담은 다큐 개봉

아카데미상 수상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탄생 비화 최초 공개

'스튜디오 지브리'의 심장, 7년의 침묵을 깨다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속 한 장면[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속 한 장면[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장의 숨겨진 7년, 스크린에 부활한 '스튜디오 지브리'

일본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전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밀하고도 치열했던 7년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오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오스카의 영광 뒤에 감춰진 '은퇴 번복'과 창작의 고통

본 작품은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최종 개봉에 이르는 험난한 궤적을 증명한다. 특히 2013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공식 은퇴 선언 이후, 이를 번복하고 다시 펜을 쥘 수밖에 없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결정적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최초 공개되는 캐릭터 비화와 창작 공간의 이면

영화는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폐쇄적이고 신비로운 작업실 풍경을 가감 없이 대중 앞에 드러낸다. 관객은 거장의 창작 공간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더불어 작품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실제 감독의 주변 인물들을 모티브로 탄생했다는 핵심 비화가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밝혀져 작품의 사료적 가치를 더한다.

상실과 연대, 철학자로서의 거장을 조명하다

단순한 제작기를 넘어,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료들과의 끈끈한 연대, 그리고 질병과 노환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지음(知音)들을 향한 짙은 그리움 등 인간 본연의 면모를 심층 분석한다. 대중에게 익숙한 온화한 미소 뒤편에 자리한 창작자의 처절한 고뇌와 좌절을 낱낱이 기록하며 묵직한 공명(共鳴)을 일으킨다.

20년의 집념이 빚어낸 완벽한 시선, '아라카와 가쿠' 감독

무려 20년에 달하는 긴 세월 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의 발자취를 추적해 온 '아라카와 가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상과 예술 세계를 가장 객관적이고 진실된 시선으로 담아내며, '다큐멘터리'로서의 신뢰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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