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쇼’ 콜베어, 종영 앞두고 트럼프 직격… “자기 이익 위해 세상 태울 나르시시스트”

NYT 인터뷰서 작별 인사 대신 날 선 비판… “당파성 아닌 나르시시즘이 문제” CBS 갑작스러운 폐지 결정에 외압설 재점화… “장기 계약 원하던 방송사 돌연 태도 바꿔” 다음 달 21일 마지막 방송… ‘심야 쇼의 제왕’ 명성 뒤로하고 9년 만에 퇴장

스티븐 콜베어 [AP=연합뉴스]
스티븐 콜베어 [AP=연합뉴스]

미국 심야 토크쇼의 절대강자이자 ‘트럼프 저격수’로 명성을 떨친 스티븐 콜베어(Stephen Colbert)가 프로그램 폐지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마지막까지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 “트럼프는 권력에 중독된 나르시시스트”… 풍자의 본질 강조

2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콜베어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는 “문제는 트럼프의 당적(공화당)이 아니다. 그가 완전한 나르시시스트라는 점이 본질”이라며 “그는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온 세상이 불타버려도 개의치 않을 인물”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자신이 민주당 편향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나는 당파적이지 않다. 민주당 역시 풍자의 대상이지만, 단지 트럼프라는 소재가 압도적으로 풍부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권위주의적 리더들이 코미디언을 혐오하는 이유에 대해 “코미디언은 본래 반(反)권위적이며, 권위주의자들은 자신을 비웃는 존재를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CBS의 돌연한 폐지 결정… 재정난인가 외압인가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는 다음 달 21일 방송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설적인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의 후임으로 2015년 마이크를 잡은 콜베어는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CBS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CBS가 재정적 이유를 들어 돌연 프로그램 폐지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업계에서는 비판적인 성향의 콜베어를 부담스러워한 트럼프 행정부의 눈치를 본 결과라는 ‘외압설’이 끊이지 않았다.

콜베어는 이번 인터뷰에서 “방송사가 불과 2년 전만 해도 나와 5년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 안달이 났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의구심을 더했다. 그는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 등 재정적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방송사의 태도가 급변한 것은 사실”이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 심야 방송의 한 시대 마감… 향후 행보 주목

콜베어의 퇴장은 단순한 프로그램 종영을 넘어 미국 정치 풍자 코미디의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에미상을 휩쓰는 등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았으나,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미국 사회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내달 21일 고별 방송을 준비 중인 콜베어는 마지막 순간까지 권력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계는 콜베어가 종영 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겨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아니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영화인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뭉쳤다…하이브 걸그룹 연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 발매
NEWS
2026. 6. 13.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뭉쳤다…하이브 걸그룹 연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 발매

최근 '테크노 연대'를 보여준 하이브 레이블즈의 걸그룹 '르세라핌 ', '아일릿 ', '캣츠아이 '가 한데 뭉쳐 내놓은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 ' 음원이 12일 오후 1시 발매된다. 하이브 대통합 이룬 스페셜 싱글 발매 및 압도적 글로벌 성과 강렬한 비트와 변칙적인 사운드가 특징인 신곡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익숙함과 낯섦 사이를 오가는 실험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팝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30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또한 음원 발매 전임에도 미국, 영국, 브라질, 아이슬란드 등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뷰]'토이 스토리 5' 맥케나 해리스 감독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능은 놀이”
NEWS
2026. 6. 13.

[인터뷰]'토이 스토리 5' 맥케나 해리스 감독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능은 놀이”

장난감 친구들이 다시 돌아왔다. 6월 17일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에게 스마트 기기가 생기면서 제시와 버즈, 장난감 친구들이 맞이한 위기를 그린다. 2019년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에 시리즈를 이어가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원년 멤버들을 그대로 불러 모았다. 각각 우디, 버즈, 제시를 연기한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은 물론이고 전편 모두 스토리 구상에 참여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도 함께 했다. 과연 〈토이 스토리 5〉는 관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앤드류 스탠튼 감독과 공동 연출한 맥케나 해리스 감독이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야기를 미리 만나보자.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감성을 반영해왔다.

이 배너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