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THE BOYZ) 멤버 10명 중 9명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멤버들은 본안 판결 전까지 소속사의 제약 없이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 법원 “핵심 의무 위반으로 신뢰 파탄”… 멤버 9인 손 들어줘
24일 법조계와 더보이즈 9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김문희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날 멤버 9인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이번 소송에는 전속계약을 유지하기로 한 멤버 뉴를 제외한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이 참여했다.
재판부는 소속사가 정산금 지급 의무를 위반하고, 정산 적정성 검증을 위한 자료 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매니지먼트 지원 및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종합해 “소속사의 귀책으로 인해 양측의 신뢰 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이미 지급된 계약금이 선급금 성격이라고 주장하며 정산 의무 위반을 부인했으나, 법원은 계약금 지급과 수익 분배가 별개의 조항이라는 점을 근거로 소속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원헌드레드 “법적 왜곡… 즉각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 대응”
이에 대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즉각 유감을 표하며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인용은 본안 판결 확정 전까지의 임시적인 처분일 뿐,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법적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정이 급박해 당사의 핵심 소명 자료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조속히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본안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 콘서트는 예정대로… “팬들과의 약속이 우선”
법적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서도 더보이즈 9인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법률대리인 측은 “전속계약 해지 이전에 이미 확정된 스케줄에 한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제3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멤버 선우와 영훈 등은 SNS를 통해 소속사의 ‘정산 완료’ 주장에 직접 반박하며 “저희는 받은 게 없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해,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직접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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