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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워너 합병 "연 30편 개봉" 선언…할리우드는 싸늘

합병 승인 위한 비현실적 꼼수라는 지적

워너 브러더스 로고 [EPA=연합뉴스]
워너 브러더스 로고 [EPA=연합뉴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연 30편 개봉 선언, '할리우드'를 기만하는 허수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 중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연간 30편 영화 개봉'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할리우드' 업계의 반응은 철저히 냉담하다.

미국 CNBC 방송은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가 '시네마콘'에서 밝힌 연 30편 개봉 목표가 현실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CNBC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 중 가장 많은 영화를 개봉한 사례는 2006년 20세기 폭스의 25편이 유일하다.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30편은 역대 최고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비현실적 수치다.

과거 영화 산업 호황기에도 각 제작사가 10~20여 편을 개봉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최근 그 수치는 더욱 급감했다. 지난해 기준 파라마운트(8편)와 워너브러더스(11편)의 개봉작을 모두 합쳐도 20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인수합병' 승인을 위한 전략적 포장과 업계의 거센 반발

경제 및 영화 산업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언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지적한다. '더그 크루이츠' TD코웹 선임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단일 제작사의 최대 개봉 편수는 20편 수준"이라며 "파라마운트의 30편 발언은 단순한 '인수합병' 승인용 멘트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오히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중복 사업 부문 통폐합과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 실제 제작 편수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 우려가 지배적이다. 이에 '할리우드' 배우, 감독, 작가 등 업계 종사자들은 즉각 공동 성명을 내고 양사의 '인수합병'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했다.

📌 핵심 요약 및 토픽 정리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무리한 연 30편 개봉 목표 제시

  • '데이비드 엘리슨'의 발언에 대한 '할리우드' 전문가들의 회의적 시각

  • '인수합병' 강행 시 예상되는 구조조정과 제작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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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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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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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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