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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의 수정 인수안 또 거부 예정

오라클 회장 '개인 보증' 초강수에도 냉담…워너 "가격 더 올려라"

워너브러더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너브러더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드)의 인수 수정안을 다시 한번 거절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달 초 넷플릭스와 영화·TV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포함한 사업 부문을 720억 달러(약 106조 원)에 매각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주당 27.75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후 파라마운트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며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현금 30달러에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워너브러더스는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해당 제안이 넷플릭스의 조건보다 우월하지 않으며,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개인재산으로 보증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엘리슨 회장은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엘리슨의 부친이다.

LA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한 파라마운트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LA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한 파라마운트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라마운트는 이에 대응해 엘리슨 회장이 인수 자금 중 404억 달러를 취소 불가능한 개인 보증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또한 경쟁당국의 승인 거부 시 지급하는 위약금을 기존 50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제시한 수준과 동일한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입장을 유지하며 파라마운트의 인수 가격 인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주들은 파라마운트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엘리슨 부자의 승인 없이는 워너브러더스가 부채를 관리할 수 없게 될 가능성과 넷플릭스와의 계약 파기 시 지급할 위약금 28억 달러에 대한 파라마운트의 보전 보장이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의 인수 가격 인상이 선행되어야 새로운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측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수정안은 워너브러더스를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워너브러더스가 성의를 보인다면 파라마운트도 가격 인상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주식 공매 마감일을 당초 2026년 1월 8일에서 1월 21일로 연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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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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