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주연 '내 이름은', 伊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수상

유럽 최대 아시아 영화제에서 관객상 수상하며 2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 수상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 수상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제공]

한국 영화의 쾌거, '내 이름은' 유럽 최대 아시아 영화제를 매료시키다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이름은'이 제28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4일 제작사 렛츠필름과 아우라픽쳐스는 글로벌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룩한 쾌거를 공식 발표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제인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에서 매년 개최된다. 특히 이번 관객상 수상은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지난달 29일 우디네 누오보 조반니 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후, 현지 관객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제주 4·3사건'의 묵직한 울림, 극장가 '20만 명 돌파' 목전

'정지영' 감독이 연출한 '내 이름은'은 광복 이후 발생한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심도 있게 조명한 수작이다. 영옥이라는 이름을 버리고자 하는 18세 소년('신우빈' 분)과 그의 어머니 정순('염혜란' 분)이 겪는 시대적 아픔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국내 극장가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전날 기준 누적 관객 수 19만 1천여 명을 기록하며 '20만 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작품이 지닌 깊은 메시지에 공감한 각계각층의 인사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릴레이 상영회가 확산되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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