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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 ‘스타트렉’ 60주년 파트너 낙점… ‘Z세대 공략’ 시동

60년 역사상 최초로 ‘웹툰’ 포맷 도입… 파라마운트와 글로벌 캠페인 협업 오리지널 웹툰 ‘스타게이저스’·‘리컬렉션’ 17일부터 북미 서비스 순차 공개 “북미 이용자 75%가 Z세대”… 고령화된 스타트렉 IP의 ‘모바일 심폐소생술’

'스타게이저스'(왼쪽)와 '리컬렉션' [네이버웹툰 제공]
'스타게이저스'(왼쪽)와 '리컬렉션'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공상과학(SF) 프랜차이즈 ‘스타트렉(Star Trek)’의 글로벌 캠페인 파트너로 전격 합류하며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네이버웹툰은 영어 서비스를 통해 ‘스타트렉’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웹툰 ‘스타게이저스(Stargazers)’와 ‘리컬렉션(Recollection)’을 미국 현지 시간 기준 1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트렉의 60주년 글로벌 캠페인인 ‘모두를 위한 우주(Space for Everybody)’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966년 첫 TV 시리즈 방영 이후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지식재산권(IP)을 끊임없이 확장해 온 스타트렉이 웹툰이라는 포맷을 채택한 것은 6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타게이저스’는 전쟁 이후의 은하계 우주정거장 ‘딥 스페이스 9’을 배경으로 혼란한 시기를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로맨스를 감각적으로 그리며, 함께 연재를 시작한 ‘리컬렉션’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상실한 채 연방 우주선 안에서 깨어난 인물들이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스타트렉의 이번 행보를 두고 ‘팬덤 세대교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세계관이 오히려 젊은 세대에게는 진입장벽이 되었고, 기존 팬덤의 고령화가 장기적 과제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젊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이 네이버웹툰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북미 이용자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이용자의 무려 75%가 젠지(Gen-Z·1997~2006년생) 세대에 집중되어 있다. 스타트렉이 낯선 20대 젊은 층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모바일 창구가 바로 웹툰인 셈이다.

스타트렉의 IP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의 에이미 자라쇼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이번 협업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라쇼 총괄은 스타트렉이 6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여전히 새로운 개척지가 존재한다고 밝히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프랜차이즈의 흥미로운 진화이자 기존의 코어 팬들과 새로운 독자층 모두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과거 마블, DC컴익스, 하이브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온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스타트렉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플랫폼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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