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BIGBANG)의 태양이 데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자신의 음악적 본질을 담아낸 솔로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태양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정규 4집 ‘퀸테센스(QUINTESSENCE)’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개최하고 신보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침 앨범 발매일이 자신의 생일이기도 했던 태양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지난 일 년간 치열하게 준비한 앨범이 세상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면서도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 9년 만의 정규 앨범 ‘퀸테센스’… 데뷔 20주년의 ‘본질’을 담다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공개된 ‘퀸테센스’는 태양이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정규 앨범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는 최근 빅뱅 멤버들과 함께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이번 솔로 앨범 마무리 작업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태양은 코첼라 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밝히며, 이번 신보가 ‘가장 나다우면서도 새로운 것이 무엇인가’에 깊이 집중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앨범명인 ‘퀸테센스’는 사물이나 사상의 ‘본질’ 혹은 ‘정수’를 뜻하는 단어다. 태양은 이 단어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자신의 음악적 뿌리와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구했고, 이를 고스란히 10개의 트랙에 녹여냈다. 모든 수록곡을 타이틀곡 수준으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탓에 최종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 제작진과 전례 없는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 타이틀곡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 “가장 빠른 곡에 담은 나만의 속도”
최종 낙점된 타이틀곡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LIVE FAST DIE SLOW)’는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과 속도를 유지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에 대한 존중과 의지를 담은 곡이다. 태양은 이 곡을 두고 여태까지 발표한 솔로 곡 중 가장 빠른 템포의 음악이라고 소개하며, 2년 전 솔로 투어 당시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신나는 곡이 필요하다는 직관적 판단에서 출발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활동을 준비할수록 이 곡이 현재의 태양을 가장 완벽하게 대변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배드(BAD)’, ‘무비(MOVIE)’, ‘예스(YES)’ 등 총 10곡이 짜임새 있게 수록됐다. 태양은 전체 10곡 중 9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화려한 글로벌 피처링 라인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호주의 팝스타 더 키드 라오이(The Kid LAROI)를 비롯해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3곡의 작사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신예 힙합 크루 올데이 프로젝트의 타잔과 우찬이 참여했는데, 태양은 이들의 랩에서 빅뱅 데뷔 초창기의 풋풋함을 느껴 직접 협업을 제안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 태양 “제목처럼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오늘부터 팬들의 손에”
태양은 새 앨범의 감상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음악을 통한 소통과 공유를 강조했다. 그는 앨범을 만드는 과정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고 질문을 많이 던졌다고 밝히며, 이 음악이 오늘부로 자신의 손을 떠나 대중과 팬의 손에 쥐어지는 만큼 모두가 즐겁게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나아가 창작 과정에서 자신이 가졌던 여러 가지 질문과 생각들을 음악을 통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데뷔 20주년 소회… “지속적인 활동의 원동력은 오직 팬들 덕분”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회에 대해서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팬들을 향한 감사 고백으로 대신했다. 태양은 강산이 두 번 바뀌는 긴 시간 동안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직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코첼라 무대에서 체감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언급하며,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며 지금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과 환경이 기적과도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향후 대대적인 활동 예고를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오늘까지도 새 앨범 마무리와 활동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냈고 앞으로 더욱 바빠질 것 같다고 언급한 그는, 이번 솔로 정규 4집 활동을 시작으로 이후 빅뱅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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