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의 맏딸이자 따뜻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 남보라(37)가 마침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 “자연주의 출산 원했지만…” 양수 부족으로 긴박했던 응급 수술 고백
17일 배우 남보라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지난 6월 15일, 태명 ‘콩알이’가 드디어 세상에 왔어요”라며 직접 득남 소식을 전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남보라는 출산의 감격과 함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그동안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하며 꼭 ‘자연주의 출산’에 성공하고 싶어 쭉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자연주의 출산은 의료진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분만 방식이다.
그러나 출산 직전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남보라는 “출산 전 마지막 정기 검진을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현재 양수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하시더라”며 “이 상태로는 자연분만은 물론 유도분만조차 시도할 수 없고, 더 지체했다간 아기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급하게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 “겁나서 눈물 쏟았지만…” 저녁 8시 24분 만난 아들 사진 첫 공개
그녀는 “갑작스럽게 수술대로 향하게 되어 너무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면서도 “하지만 품 안의 콩알이를 생각하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수술실로 들어갔고, 15일 저녁 8시 24분 마침내 건강한 아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동안 이 감사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바르고 예쁘게 잘 키워내겠다”고 부모로서의 단단한 다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보라는 갓 태어난 아들의 귀여운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속 아들은 태어난 지 고작 이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생아실 침대에서 지극히 평온하고 무던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 역시 아들을 보며 “인생 2회 차이신지 벌써부터 세상에 무던하게 적응 중이신 콩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연예계 대표 ‘다둥이 집안’ 큰딸의 엄마 상륙기… 네티즌 축하 봇물
남보라는 지난해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이후 전해진 감격스러운 첫 아이 출산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과 네티즌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남보라는 과거 방송을 통해 13남매의 장녀로서 동생들을 정성껏 돌보는 다부진 ‘K-장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호감과 응원을 받아왔던 배우다. 동생들을 키워낸 풍부한 ‘육아 만렙’ 경험을 가진 그녀가 이제 자신의 진짜 아이를 품에 안고 펼쳐나갈 제2의 육아 인생에 많은 팬들이 따뜻한 격려와 축복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다음은 남보라 글 전문
6월 15일 콩알이가 세상에 왔어요.
인생 2회차 이신지 무던하게 적응 중이신 콩알이
팀마마스와 쭉 자연주의 출산 준비 중이었어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열심히 해서
꼭 자연주의 출산에 성공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출산 전 마지막 정기 검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양수가 거의 없다고 하시는 거예요.
자연분만, 유도분만도 할 수 없고
이대로 더 있다간 아기가 힘들어 진다고 하셔서
급하게 응급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어요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두려운 마음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지만
콩알이 생각하면서 정신 똑띠차리고 수술실로 들어갔고
저녁 8:24분, 콩알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연주의 출산을 못한 건 아쉽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게
도와주신 동대문 린 여성병원 선생님 및 간호사님들,
그리고 남편, 가족들,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키우는 동안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이쁘게 잘 키워볼게요
콩알아 세상에 온 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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