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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놀런의 서사시냐, 마블의 질주냐… 500만 고지 앞둔 주말 극장가 혈투

〈오디세이〉
〈오디세이〉

놀런의 서사시냐, 마블의 질주냐… 500만 고지 앞둔 주말 극장가 혈투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야심작 '오디세이'가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장악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오디세이'는 24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거둬들인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45.2%에 달한다.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불멸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대작이다. 트로이 전쟁 종식 후 고향 이타카로 향하는 왕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을 스크린에 완벽히 구현해 냈다. 특히 '맷 데이먼'을 필두로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샬리즈 세런',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 최정상급 배우들이 합류해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단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54만 1천여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의 거센 공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방어전도 만만치 않다. 전날 23만 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0.1%)을 모으며 1위와 숨 막히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464만 7천여 명을 기록 중이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무난히 '5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4만 3천여 명(점유율 6.5%)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고,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2만 7천여 명)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4천여 명)가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전 예매율 지표 역시 두 대작의 치열한 양강 구도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디세이'는 예매율 48.7%(예매 관객 68만여 명)로 굳건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33.8%(47만 1천여 명)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8.4%, 11만 7천여 명)과 '호프'(2.3%, 3만 1천여 명) 역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거장의 웅장한 미장센과 히어로물의 화려한 액션이 맞붙은 이번 주말,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어느 곳을 향할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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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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