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부터 열흘간 부산 전역서 개최, 14편 경쟁 초청 및 64개 산업 프로그램 가동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29/8dd96cfa-5132-4d58-8d21-9219bd371336.jpg)
'A-리스트' 영화제로 도약한 아시아 영상 산업의 메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을 은막의 열기로 채운다. 부산시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주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총 59개국에서 엄선된 247편의 공식 초청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축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낙점됐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인 만큼,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가늠할 경쟁 부문에는 총 14편의 작품이 진출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올해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으로부터 'A-리스트'(A-list) 영화제로 공식 인증을 받으며 그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특히 경쟁 부문 최고 영예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직행으로 부여된다. 이는 부산에서 발굴된 원석이 할리우드 메인 무대로 진출하는 강력한 교두보가 완성되었음을 의미한다.
단순한 작품 상영을 넘어 기획부터 투자, 배급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영상 산업 비즈니스의 장도 성대하게 열린다.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제21회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ACFM)이 개최된다. 지식재산권(IP) 거래는 물론 글로벌 투자와 시네마틱 인공지능(AI), 뉴미디어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꿰뚫는 7개 부문 64개의 전문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관객과의 스킨십도 한층 밀접해졌다. 30년 역사의 노하우가 담긴 '오픈토크'와 '액터스하우스'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의전당을 벗어나 일상으로 파고드는 참여형 축제가 대폭 강화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동네방네 비프'는 부산을 넘어 양산과 서울 등 전국 17개 지역으로 무대를 확장했다. 또한,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커뮤니티 비프'는 관객이 직접 상영작을 기획하는 주도형 포맷을 도입, 총 42회차에 걸쳐 69편의 영화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상영할 계획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