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대현문화공원에서 '이대 이불영화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이벤트를 넘어 침체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전략적 기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메인 프로그램인 영화 상영은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낮 시간대에는 다채로운 수공예 소품 및 잡화 장터와 거리 공연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저녁이 되면 관람객들은 각자 준비한 이불과 담요를 덮고 야외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불영화관 안내문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7/f5e1a929-bcb2-4602-90f7-831d2243d6d7.jpg)
도심 속 낭만 스크린, 지역 경제 활성화 마중물 되다
상영작 역시 가을밤의 정취와 어울리는 웰메이드 작품들로 엄선됐다. 30일에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치유를 얻는 국내 영화 '리틀 포레스트'(전체 관람가)가 스크린을 채운다. 이어 31일에는 파리의 아름다운 밤거리와 낭만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명작 '미드나잇 인 파리'(15세 이상 관람가)가 상영되어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이대 이불영화관'을 통해 이화여대 앞 상권의 부흥을 정교하게 꾀하고 있다. 영화 관람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상권 연계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영화 한 편을 보러 온 발걸음이 이대 앞 상권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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