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인생 최대 후회'로 1997년 작품 '부기 나이트' 출연을 거절한 것을 꼽았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인 디카프리오는 최근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포르노 업계를 다룬 드라마 '부기 나이트'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 결정으로 그는 대신 '타이타닉'에 출연할 수 있었다.
타이타닉의 블록버스터 성공으로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 슈퍼스타로 발돋움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제임스 카메론의 침몰선 영화보다 '부기 나이트'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감독이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자리에서 "후회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디카프리오는 "당신이 여기 있는데도 말하겠다. 내 인생 최대 후회는 '부기 나이트'를 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우리 세대의 심오한 영화였다"고 답했다.
그는 "마침내 그 영화를 보게 됐을 때 그것이 걸작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이 그 질문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카프리오는 오랫동안 떠오르는 포르노 스타 더크 디글러 역할에 대한 앤더슨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역할은 결국 마크 월버그가 맡았다. 디카프리오는 역할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지만 "월버그가 아닌 다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70년대 포르노의 황금기를 연대기적으로 다룬 '부기 나이트'는 1996년 소규모 데뷔작 '하드 에이트' 이후 앤더슨의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시킨 작품이다.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을 촬영하는 동시에 제작된 이 영화에는 줄리안 무어, 필립 시모어 호프만, 존 C. 라일리, 헤더 그레이엄, 버트 레이놀즈가 출연했다. 레이놀즈는 자신의 역할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앤더슨 감독은 이후 '매그놀리아'(1999),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팬텀 스레드'(2017) 등 호평받은 영화들을 연출했다.
20년간 준비한 앤더슨 감독의 신작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처음으로 디캐프리오와 함께 작업하는 영화다. 혁명 단체의 전 멤버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다른 혁명가들의 도움을 구하는 이야기로, 9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디카프리오는 2016년 '레버넌트'로 첫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총 6번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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