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봄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혀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박봄의 소속사조차 이번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봄은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소장 사진을 공개하며 "국민 여러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박봄에게 뭘 했는지 있는 그대로 조사해달라"고 호소했다. 공개된 고소장에는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 죄명은 사기 및 횡령으로 기재되어 있다.
박봄은 고소 취지에서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의 행위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혐의에 해당한다"고 적혀 있다. 고소장 작성일은 지난 19일로 기재됐다.

그러나 박봄이 제시한 미정산 금액이 '64272e조억 원'으로 표기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금액 표기가 아니어서 고소장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스포츠경향의 취재에서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질 않는다"며 "양현석 고소 내용도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도 박봄의 돌발 행동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봄은 2NE1 재결합 이후 지난 7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그룹 멤버들과 함께 월드투어를 이어왔다. 그러나 현재 정신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공식 입장을 통해 "박봄이 2NE1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봄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NE1 멤버로 활동했다. 2NE1은 지난해 15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으나, 박봄의 건강 문제로 투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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