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A 2025】 "이 무의미한 우주에서..."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워프레임'에 실존적 공포를 불어넣다

'피츠카랄도' 감독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13년 서사... "우주 닌자 게임이 예술이 된 순간" 레베카 포드 디렉터 "워프레임의 기묘한 아름다움 포착"... 신규 업데이트 'The Old Peace' 홍보

"그들은 살아있는 금속으로, 이 무의미한 우주를 걷도록 저주받은 존재들이다." 독일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베르너 헤어조크가 특유의 중후하고 염세적인 목소리로 '우주 닌자'들을 호출했다. 게임 시상식이 순식간에 예술 영화관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12일(현지시간)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전날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워프레임(Warframe)'의 새로운 프로모션 영상 '웨이크 업, 테노(Wake Up, Tenno)'를 공개했다.

◆ 헤어조크, 테노(Tenno)를 정의하다

공개된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아기레, 신의 분노', '그리즐리 맨' 등을 연출한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가 내레이터로 등장해 워프레임의 주인공 '테노'들의 운명을 읊조렸다.

그는 테노를 단순한 전사가 아닌 "꿈에 시달리는 자들", "무의미한 우주를 떠도는 저주받은 존재"로 묘사하며, 지난 13년간 쌓아온 워프레임의 복잡한 신화에 바그너적(Wagnerian) 강렬함과 철학적 깊이를 더했다. 팬들은 "헤어조크가 게임 광고를 한다니 믿을 수 없다", "워프레임의 기괴함과 헤어조크의 허무주의가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열광했다.

◆ 게임, 예술이 되다

이번 협업은 게임이 주류 예술계 거장들에게도 매력적인 매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워프레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베카 포드는 "더 게임 어워드는 게임이라는 예술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헤어조크는 워프레임이 가진 '기묘한 아름다움(Weird beauty)'과 인간적 핵심을 포용하며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협업 배경을 밝혔다.

◆ 13년의 역사, 그리고 'The Old Peace'

워프레임은 전 세계 7천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장수 무료 온라인 게임이다. 이번 영상은 지난 10일 출시된 최신 업데이트 '디 올드 피스(The Old Peace)'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거장의 목소리와 함께 2026년을 맞이하는 워프레임. "우주의 닌자"들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서사를 짊어지고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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