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딸 켈리는 지금 아빠를 잃었습니다. 슬픔에 잠겨 먹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약물 중독'이라니요. 제발 그만두세요." 지난 7월 남편 오지 오스본을 떠나보낸 샤론 오스본(73)이 딸 켈리 오스본을 향한 잔인한 마녀사냥에 대해 눈물로 호소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방송된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는 샤론 오스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상복을 입고 등장한 그녀는 남편을 잃은 슬픔과 남겨진 가족들을 향한 대중의 공격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켈리는 오젬픽 안 했다... 한 건 나"
이날 피어스 모건이 최근 켈리 오스본의 급격한 체중 감량과 '오젬픽(비만 치료제)' 투약 의혹을 언급하자, 샤론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샤론은 "켈리는 오젬픽을 복용하지 않았다. 오젬픽을 사용해서 말라깽이가 됐던 건 바로 나(Sharon)"라고 자폭에 가까운 해명을 내놓으며 딸을 감쌌다. 그녀는 "사람들은 켈리가 과거(약물 중독) 때문에 또 무언가에 의존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엔 틀렸다"고 강조했다.

◆ 살 빠진 진짜 이유... "아빠 잃은 충격"
샤론은 켈리의 현재 상태에 대해 "켈리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충격으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켈리는 위소매절제술 이후 관리를 잘 해왔지만, 최근의 변화는 명백히 '비탄(Grief)' 때문이다. 그녀는 아빠의 '마지막(지난 7월 사망)'을 지켜봤고, 그 트라우마와 슬픔이 몸을 깎아먹고 있는 것"이라며 악플러들을 향해 "역겹다(Disgusting)"고 분노를 표출했다.
◆ 여성들이 여성을 공격하는 현실
샤론은 이어 "가장 슬픈 건 여성들이 다른 여성을 지지하지 못하고 무너뜨리려 한다는 점"이라며 "아버지를 잃은 딸에게 위로는커녕 외모 지적을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켈리 오스본 역시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게 이유다"라고 직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헤비메탈의 대부' 오지 오스본은 지난 7월 22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샤론은 이날 방송에서 "오지는 마지막까지 무대를 그리워했다"며 남편을 회상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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