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무대 조명이 꺼지면, 저는 사워도우 빵을 굽습니다." 역사적인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막 끝낸 팝의 여제 테일러 스위프트가 무대 밖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곁에는 '약혼자'가 있었다.
11일(현지시간) 방송가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어제(10일) 밤 CBS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방문이다.
◆ 버건디 여신의 귀환
이날 스위프트의 패션은 완벽했다. 그녀는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의 매혹적인 버건디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다이아몬드 주얼리로 포인트를 줘 우아함을 뽐냈다.
방송국 도착 당시에는 맥스 마라의 테디 베어 코트와 미우미우 미니 스커트를 매치한 '가을 여자' 룩을 선보여 패션계의 찬사를 받았다.
◆ "우린 과잉행동파"... 콜베어에게 건넨 조언
2026년 5월 은퇴를 앞둔 스티븐 콜베어가 "투어의 열기에서 어떻게 벗어나느냐"고 조언을 구하자, 스위프트는 "우리 둘 다 열정적이고 과잉행동적인(Hyperactive) 사람들"이라며 공감했다.
그녀는 "나는 이제 빵을 굽는 사람이 됐다. 사워도우 빵을 굽거나, '이건 스스로 십자수 놓이지 않을 거야'라며 바늘을 잡는다"고 유머러스하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약혼자' 트래비스 켈시, 그리고 스티비 닉스
특히 스위프트는 이날 자신의 에너지를 쏟는 대상으로 친구, 가족, 지역사회를 언급하며 "약혼자(Fiancé) 트래비스 켈시"를 자연스럽게 호명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인생의 조언자로 전설적인 팝스타 스티비 닉스를 꼽으며 "그녀와 통화하며 겪어온 일들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 'Hey Stephen'과 다큐멘터리
두 사람은 방송 전 티저에서 2008년 히트곡 'Hey Stephen'에 맞춰 립싱크를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과거 콜베어가 "이 노래 나에 대한 거냐"고 묻자 스위프트가 "스티븐 킹에 대한 노래"라고 받아쳤던 농담을 상기시키는 유쾌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번 출연은 오는 12월 12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6부작 다큐멘터리 '디 엔드 오브 언 에라(The End of an Era)'를 홍보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 시리즈는 투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지난 8일 밴쿠버 마지막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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