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아름답고, 재미있어요." (찰리) "그는 배려심 있고, 열린 마음을 가졌죠." (엠마) 행복한 덕담이 오가는 결혼식 사진 촬영장,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어딘가 기괴하게 일그러져 있다.
11일(현지시간) 제작사 A24는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신작 '더 드라마(The Drama)'의 첫 티저 예고편(87초)을 공개했다.
◆ 아리 에스터가 만든 로맨스는 다르다
2026년 4월 3일 개봉을 확정한 이 영화는 결혼식을 며칠 앞둔 서점 직원 엠마(젠데이아)와 박물관 디렉터 찰리(패틴슨)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관계가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어색한 미소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의 모습으로 시작해, 술잔이 깨지고, 코피가 터지며, 자동차 경보음이 울리는 등 크리스토퍼 보르글리 감독('드림 시나리오') 특유의 불안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이어진다. 특히 '유전', '미드소마'의 호러 거장 아리 에스터가 제작에 참여해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님을 암시했다.
◆ "형, 그거 그냥 대사야"... 현실 케미 폭발
촬영 비하인드도 화제다. 로버트 패틴슨은 프랑스 잡지 프리미에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전날 한 대사의 의미를 찾느라 수 페이지에 달하는 해석을 쓰며 미쳐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때 그를 구한 건 젠데이아였다. 패틴슨은 "젠데이아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침착해, 그 대사는 그냥 그 의미 그대로야. 숨겨진 뜻은 없어'라고 정리해 줬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 2026년은 '젠데이아 & 패틴슨'의 해
'더 드라마'는 두 사람이 2026년에 선보일 세 편의 합작품 중 첫 번째다.
두 사람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 '오디세이(The Odyssey)'에서 각각 아테나 여신과 안티누스 역으로 출연하며, 연말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3(Dune: Part Three)'에서 챠니와 폴 아트레이데스로 재회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026년은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압도적인 행보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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