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단순한 승진이 아니다.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한 여성의 위대한 승리다."
NBC '투데이(Today)' 쇼가 호다 코트브의 뒤를 이을 새로운 얼굴로 셰이넬 존스(47)를 선택했다. 지난 5월 남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돌아온 그녀의 새로운 출발에 미 전역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방송된 '투데이' 쇼 4부에서 제나 부시 헤이거는 "오늘 제 영원한 친구를 찾았고, 1월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눈물과 함께 셰이넬 존스를 정규 공동 진행자로 소개했다.
◆ "꿈을 넘어선 현실" 눈물의 합류
이날 방송에서 존스는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이 쇼를 맡게 된 것은 내 가장 큰 꿈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이것은 진짜이고, 제나와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나 부시 헤이거 역시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당신이 여기 있어서, 내 옆자리에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프로그램명은 오는 1월 12일부터 '투데이 위드 제나 앤 셰이넬(TODAY with Jenna & Sheinelle)'로 공식 변경된다.
◆ '아름다운 악몽'을 지나 희망으로
존스의 이번 발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녀가 겪은 개인적인 비극 때문이다. 2014년 'Weekend TODAY'로 합류해 꾸준히 활약해 온 그녀는 올해 초 가족 건강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지난 5월, 남편 우체 오제(Uche Ojeh)가 45세의 젊은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9월 복귀 당시 존스는 남편의 죽음을 "아름다운 악몽"이라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녀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제가 세트에 있고 일터로 돌아온 것을 보며 누군가가 '그녀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 NBC "진정성과 따뜻함의 결정체"
투데이 쇼 경영진은 성명을 통해 "제나와 셰이넬은 투데이 쇼가 키워낸 최고의 재능들"이라며 "그들의 진정성과 따뜻함, 그리고 시청자와의 진솔한 연결(Connection)은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가장 큰 힘"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슬픔을 딛고 다시 마이크 앞에 선 셰이넬 존스. 그녀의 환한 미소가 매일 아침 시청자들에게 어떤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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