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는 반짝이는 장식품과 캐럴로 덮여있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 있었다." 할리우드의 아이콘 케빈 코스트너(70)가 카우보이 모자 대신 역사의 렌즈를 끼고 성탄절의 기원을 찾아 떠났다.
1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어제(9일) 밤 ABC를 통해 방송된 2시간짜리 특집 다큐멘터리 '케빈 코스트너 프레젠트: 더 퍼스트 크리스마스(Kevin Costner Presents: The First Christmas)'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표면 아래로 들어가고 싶었다"
코스트너는 폭스 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기획 의도를 명확히 했다. 그는 "사람들이 휴일마다 꺼내놓는 장식품들을 넘어서고 싶었다. 이야기의 표면 아래로 들어가 '진짜(Real)' 역사를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저명한 가톨릭 및 개신교 신학자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성경 속 이야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그동안 간과되었던 역사적 맥락을 조명했다. 특히 헤롯 왕의 잔혹한 정치적 위협, 만삭의 마리아와 요셉이 겪은 물리적 고난, 그리고 동방박사들의 여정이 단순한 동화가 아닌 '실제 사건'임을 강조했다.
◆ "Hark!" 외치던 소년, 거장이 되다
코스트너는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그는 "어릴 적 교회 성탄극에서 목자 역할을 맡았는데, 대사는 딱 한 줄, '들으라(Hark)'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메리카 매거진을 통해 "성경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환상적이다. 나는 수세기 동안 지속된 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에 다시 투자할 기회를 얻었다"며 70세의 나이에 다시 만난 예수 탄생 이야기에 대한 경외감을 표했다.
◆ 오늘부터 OTT 시청 가능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믿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의 탄생, 그 이면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더 퍼스트 크리스마스'는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오늘(10일)부터 디즈니+(Disney+)와 훌루(Hulu)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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