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그녀는 생존과 복수를 말한다."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슈퍼걸'은 우리가 알던 명랑한 영웅이 아닌, 상처 입은 '안티히어로'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곁에는 우주 최악의 현상금 사냥꾼 '로보'가 있었다.
12일(현지시간 11일) DC 스튜디오의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 공동 CEO는 맨해튼 프리뷰 파티를 열고 영화 '슈퍼걸(Supergirl)'의 첫 번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 블론디의 'Call Me', 그리고 로보
예고편은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블론디(Blondie)의 명곡 'Call Me'가 흐르는 가운데 시작된다. 고립의 요새에서 슈퍼도그 크립토를 데려오는 장면, 어두운 방에서 홀로 21번째 생일 촛불을 끄는 고독한 카라 조엘(밀리 앨콕)의 모습이 교차한다.
가장 큰 충격은 영상 중간 짧게 스쳐 지나간 제이슨 모모아다. '아쿠아맨'이었던 그가 마침내 은하계의 무법자 '로보(Lobo)'로 변신해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임스 건은 "DC 스튜디오 초기부터 모모아를 로보 역으로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 "슈퍼맨과 정반대의 길"
연출을 맡은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은 이번 영화를 "진정한 안티히어로 스토리"라고 정의했다. 그는 "카라는 사촌인 슈퍼맨이 가진 낙관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그녀는 막대한 트라우마와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 속 황량한 은하계 식민지와 기이한 외계인들의 모습은 제임스 건의 전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혼란스럽지만 생동감 넘치는 미학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 용의 소녀에서 강철의 여인으로
제임스 건은 밀리 앨콕 캐스팅 비화에 대해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어린 라에니라를 보고 그녀가 슈퍼걸로 완벽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영화에는 마티아스 쇠나에르츠가 메인 빌런 '크렘'으로, 이브 리들리가 복수를 위해 슈퍼걸을 고용하는 소녀 '루시 마리 놀(Ruthye Mary Knolle)' 역으로 출연한다.
202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영화 '슈퍼걸'은 2026년 6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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