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를 고민하던 텍사스의 20세 대학생이 미국의 차세대 목소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코치 니얼 호런은 '더 보이스'의 새로운 왕조를 건설했다.
17일(현지시간 16일 밤) 방송된 NBC '더 보이스(The Voice)' 시즌 28 최종 결승전에서 팀 니얼(Team Niall) 소속의 에이든 로스(Aiden Ross)가 시청자 투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터널 끝의 빛을 보았다"
에이든 로스는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산업유통학(Industrial Distribution)을 전공 중인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음악이 아닌 길을 걷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음반 계약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음악에 나를 위한 자리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하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터널 끝의 빛이 점점 더 밝게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로스는 블라인드 오디션 당시 아델의 'Love in the Dark'를 완벽하게 소화해 코치 4인의 의자를 모두 돌려세우며(4-Chair Turn)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 니얼 호런, 새로운 '우승 청부사' 등극
이번 우승은 코치 니얼 호런에게도 기념비적이다. 그는 자신이 참가한 최근 시즌들에서 연달아 우승자를 배출하며 '3연승(3-Peat)'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호런은 결과 발표 직전 로스에게 "너는 의심할 여지 없는 특별한 재능"이라며 제자의 미래를 확신했다.
◆ 화려한 피날레, 그리고 전설들의 귀환
이날 결승전 무대는 노아 사이러스, 잭 브라운, 라일리 그린 등 톱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NBC는 방송 말미에 내년 2월 23일 시작될 시즌 29의 예고를 통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시즌 29는 '배틀 오브 챔피언스(Battle of Champions)'를 테마로, 원년 멤버인 애덤 레빈을 비롯해 켈리 클락슨, 존 레전드 등 레전드 코치진이 전격 복귀해 역대급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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