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힙합계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커플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래퍼 블루페이스(Blueface)의 전 연인이자 리얼리티 스타인 크리션 락(Chrisean Rock)이 자신의 얼굴 한쪽을 차지하고 있던 거대한 문신을 제거하며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16일(현지시간) 콤플렉스와 TMZ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션 락은 로스앤젤레스의 '퓨어 스킨 레이저 센터(Pure Skin Laser Center)'를 방문해 첫 번째 타투 제거 시술을 받았다. 그녀는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가감 없이 공개했다.
◆ 비명과 눈물... "얼마나 집착했는지 이제 알았다"
공개된 영상 속 크리션은 레이저가 피부에 닿을 때마다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쏟았다. 왼쪽 뺨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던 블루페이스의 초상화가 레이저 빛과 함께 서서히 흐려지는 모습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시술 직후 그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얼굴의 타투를 지운 것은 나에게 큰 성취"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 내가 그 문신(그리고 그 관계)에 얼마나 감정적으로 집착하고 있었는지 깨닫지 못했다"며 "이것을 놓아주는 행위는 내가 짊어지고 있던 수많은 트라우마를 해방시킨 것이다. 한 챕터를 닫고 치유를 선택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 엇갈린 운명... 남자는 감옥에, 여자는 법원 밖으로
이 타투는 지난 2024년 초, 블루페이스가 수감된 직후 그녀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며 새긴 것이다. 하지만 약 2년 만에 그녀는 그 흔적을 지우기로 결심했다. 현재 블루페이스(본명 조나단 포터)는 법적 문제로 수감 중이다. 그는 2021년 클럽 경비원 폭행 혐의와 보호관찰 위반 등으로 2024년 8월 4년 형을 선고받았다. 크리션 락 또한 평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2024년 6월 블루페이스의 청문회에 참석했다가 과거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지난 9월 석방되어 현재 정식 기소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 '지독한 사랑'의 종말인가
두 사람은 폭행과 폭로, 재결합을 반복하며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온앤오프(On-and-Off)' 커플의 대명사다. 크리션은 과거 인스타그램에 "그를 풀어달라(Free him)"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이번 타투 제거를 기점으로 관계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얼굴에 새긴 연인의 얼굴을 고통 속에 지워낸 그녀가 진정한 자기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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