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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콜, 10년 준비한 마지막 앨범 '더 폴 오프' 공개

오늘(6일) 정규 7집이자 은퇴작 'The Fall Off' 공개... 고향 상징하는 '2월 6일' 택해 29세의 과거와 39세의 현재 담은 '더블 디스크'... 24곡 꽉 채운 힙합 서사시 "2024년 켄드릭 라마 사건이 불을 지폈다"... 갈등 넘어 예술로 승화

'더 폴 오프(The Fall-Off)'
'더 폴 오프(The Fall-Off)'

현대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빅3'의 한 축인 제이 콜(J. Cole)이 자신의 10년 서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앨범을 세상에 내놓았다.

6일(한국시간) 제이 콜은 자신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이자 커리어의 대미를 장식할 '더 폴 오프(The Fall-Off)'를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했다. 발매일인 2월 6일은 그의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어트빌의 지역 코드이자 별명인 '2-6'를 상징한다.

◆ Disc 29 vs Disc 39: 10년의 대화

총 24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더블 디스크 형태를 취한다.

  • Disc 1 (Disc 29): 10년 전, 야망에 불타던 29세 제이 콜의 시선을 담았다.

  • Disc 2 (Disc 39): 어느덧 중년에 접어든 현재(실제 41세)의 성숙한 관점을 반영했다. 제이 콜은 "이 앨범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나누는 대화"라고 설명했다. 앨범 커버 역시 그가 15세 때 일회용 카메라로 직접 찍은 침실 사진을 사용해, 처음 비트를 만들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 폴 오프(The Fall-Off)'
'더 폴 오프(The Fall-Off)'

◆ "그 사건이 나를 다시 깨웠다"

제이 콜은 앨범 작업 비하인드로 지난 2024년 켄드릭 라마와의 갈등(Beef)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디스곡을 발표했다가 곧바로 사과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역설적으로 그 사건이 창작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그 일 이후 믿을 수 없을 만큼 영감을 받았고, 앨범이 천천히 더블 디스크로 확장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자신의 생일에 맞춰 공개한 EP 'Birthday Blizzard '26'으로 예열을 마친 제이 콜. 투팍, 에미넴, 비기 등의 포스터가 붙어 있던 소년의 방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이 '더 폴 오프'를 통해 장대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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