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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보랏빛 타임캡슐·아리랑 손수건…BTS 컴백에 문화유산 관심 집중

26만 인파 몰리는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타임캡슐 전시 및 한정판 전통 굿즈 출시로 문화유산 세계화 본격화

글로벌 팝 아이콘의 귀환…대한민국 문화유산 세계화의 서막

BTS 광화문 공연 D-4, 무대 준비로 분주한 광장
BTS 광화문 공연 D-4, 무대 준비로 분주한 광장

3년 9개월 만에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이 임박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쏠리고 있다.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장은 대규모 무대 설치로 분주한 상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K팝 이벤트를 넘어 한국의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공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거대한 문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보랏빛으로 물든 역사적 공간…2039년 기약하는 타임캡슐

BTS 타임캡슐[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S 타임캡슐[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청년의 날'을 기념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던 보라색 '타임캡슐'을 관람객의 접근성이 높은 3층 다목적홀로 전진 배치했다. 2039년 개봉될 예정인 이 타임캡슐 내부에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성취와 팬덤 아미(ARMY)를 상징하는 뜻깊은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보랏빛으로 단장된 전시 공간은 다가올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미리 체감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이끌고 있다.

6년 만의 재회…왕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 퍼포먼스

BTS 경복궁 촬영지는[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S 경복궁 촬영지는[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복궁'과 '방탄소년단'의 재회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지미 팰런(Jimmy Fallon)' 쇼 이후 6년 만에 성사된 역사적인 귀환이다. 검정 바탕에 금색 글씨로 새롭게 복원된 광화문 현판과 '월대'가 전 세계 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특히 국보 '근정전'을 배경으로 촬영된 웅장한 영상은 한국 궁궐 건축 특유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궁궐…글로벌 성지순례 예고

BTS 경복궁 촬영지는?[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S 경복궁 촬영지는?[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고 영상에 등장한 '근정전' 권역의 구체적인 촬영 동선이 지도로 상세히 공개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이른바 '성지순례' 열풍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선 시대 국왕의 즉위식이 거행되던 최고 존엄의 공간이 현대의 '글로벌 팝 아이콘'을 위한 무대로 탈바꿈한 것이다. 낮의 위엄과 밤의 신비로움이 교차하는 궁궐의 정취는 '방탄소년단'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막강한 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전통 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소장 욕구 자극하는 문화상품

월대 서수상을 활용해 만든 키링[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월대 서수상을 활용해 만든 키링[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이 선사하는 짙은 여운은 '문화상품'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립고궁박물관' 내 K-헤리티지 스토어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모티브로 삼은 다양한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광화문 앞 '월대 서수상'의 형태를 정교하게 구현한 열쇠고리는 전통 유산이 지닌 현대적 가치를 입증하며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신라 장인과 K팝의 만남…안전 확보 위한 대규모 교통 통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하이브와 협업해 내놓은 문화상품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하이브와 협업해 내놓은 문화상품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뮷즈'는 '하이브'와 협력하여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문양을 활용한 한정판 굿즈를 전격 선보였다. 신라 시대 장인의 숭고한 예술혼이 '방탄소년단'이라는 현대적 매개체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한편, 26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하여 20일 야간부터 광화문 일대의 '교통 통제'가 전면 시행되며, 인근의 주요 박물관과 궁궐은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임시 '휴관' 조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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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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