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미드 ‘수퍼내추럴(Supernatural)’과 ‘아이좀비(iZombie)’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캐나다 출신 배우 캐리 앤 플레밍(Carrie Anne Fleming)이 세상을 떠났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그녀가 오랜 유방암 투병 끝에 향년 5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투병 사실 숨기고 끝까지 연기 열정… 뒤늦게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고인은 지난 2월 26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시드니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는 그녀의 오랜 동료이자 ‘수퍼내추럴’에서 남편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짐 비버(Jim Beaver)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 확인하며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짐 비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친구이자 아름다운 동료였던 캐리 앤 플레밍이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가슴이 무너진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고인이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품위와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수퍼내추럴’의 상징적 인물… 30년 연기 인생의 발자취
캐리 앤 플레밍은 30년 넘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한 베테랑 배우다. 특히 ‘수퍼내추럴’에서 바비 싱어의 아내인 ‘카렌 싱어’ 역을 맡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호러 코미디 드라마 ‘아이좀비’에서는 다섯 시즌 내내 ‘캔디 베이커’ 역으로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드라마 ‘수퍼걸’, ‘L워드’, ‘4400’ 등 수많은 유명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영화 ‘해피 길모어’, ‘굿 럭 척’ 등에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동료들은 그녀를 “밝은 빛과 같은 존재였으며, 현장에서 늘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배우”라고 기억했다.
유족과 팬들의 애도 물결… “딸을 가장 사랑했던 엄마”
고인의 유족으로는 세상의 전부였다고 알려진 딸 매들린 로즈(Madalyn Rose)가 있다. 유가족 측은 현재 슬픔 속에 프라이버시를 요청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추모식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비보가 전해지자 전 세계 팬들은 SNS를 통해 “너무 빨리 떠난 재능 있는 배우”,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영원히 우리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고 있다. 캐나다 연기자 커뮤니티 역시 밴쿠버의 ‘할리우드 노스’ 신(Scene)을 지켜온 든든한 배우를 잃었다며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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