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빌보드 석권 비결은, 방시혁의 '미국 홀린 초대형 송캠프'

유명 프로듀서가 몰린 미국 송캠프부터 방시혁의 '관광지론'까지, BTS 정규 5집 1위 비하인드

방탄소년단, 미국 '지미 팰런 쇼' 출연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소년단, 미국 '지미 팰런 쇼' 출연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빌보드 점령' 방탄소년단, 미국 현지 '송캠프'의 숨은 비밀

글로벌 팝 시장을 장악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이 전례 없는 성공의 이면에는 미국 현지에서 가동된 초대형 '송캠프'가 존재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총괄 아래 전 세계 최정상급 프로듀서들이 결집해 무려 200~300곡의 후보군을 쏟아냈다. 치열한 경합 끝에 단 14곡만이 앨범에 승선했다. 최근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 자본과 인력이 집중되는 대규모 송캠프가 자취를 감추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미국 시장 내 'K팝'의 압도적 위상을 증명하는 결정적 지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시혁의 승부수, 전 세계가 부르는 '한국의 소리'

앨범의 폭발적 반응을 이끈 또 다른 핵심 동력은 '방시혁' 의장이 과감하게 투척한 '한국적 요소'다.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에는 전통 민요 아리랑의 선율이, 'No.29'에는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한 타종 소리가 이식됐다. '에일리언스(Aliens)'는 중모리장단과 백범 김구 등 고유의 문화적 서사를 가사에 녹여냈다. '방시혁' 의장은 "다양한 인종이 한목소리로 아리랑을 떼창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아이코닉한 순간"이라며 확고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의 문화 외교는 무대 밖에서도 빛났다. 미국 토크쇼 진행자에게 실내용 슬리퍼를, 구겐하임미술관 관객에게 방석을 제공하며 한국의 생활 문화를 전파했다.

세계를 뒤흔든 방탄소년단(BTS) 광화문광장 공연(서울=연합뉴스)
세계를 뒤흔든 방탄소년단(BTS) 광화문광장 공연(서울=연합뉴스)

팬덤을 넘어선 글로벌 랜드마크, 'BTS 관광지론'

앨범 제작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은 이른바 'BTS 관광지론'이라는 거시적 비전을 천명했다. 이는 특정 팬덤인 '아미'(ARMY)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대중이 일생에 한 번쯤 반드시 경험하고 싶어 하는 세계적 명소처럼 '방탄소년단'을 대중문화의 영구적인 아이콘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치밀한 전략이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무료 공연은 이러한 비전의 실체화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그 자체로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거대한 문화적 랜드마크로 진화하고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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