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군체'는 16일(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냈다.
![영화 '군체' 주연 배우 전지현 [쇼박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17/02dfc0a8-c7d9-475a-9e1a-af8cbcf37e72.jpg)
5분간 이어진 기립박수…칸을 매료시킨 전지현의 귀환
"상영이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를 치면서 마무리하는데, 너무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한국 영화를 프랑스에서 상영하고, 많은 외국 사람이 좋아하고 박수치며 문화의 접점이 생기는 게 감동이었죠."
상영 직후 2,3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무려 5분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전지현은 "상영이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마무리하는 순간 너무 울컥했다"며 "한국 영화가 프랑스 칸에서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상호 감독이 구축한 이른바 '연니버스'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한 전지현의 글로벌 행보가 본격화된 순간이다.
![영화 '군체'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17/8b6f4edb-c158-44f6-a62a-7d48831290bd.jpg)
생명공학자로 변신한 전지현, K좀비 액션의 진수
영화 '군체'는 대규모 감염 사태로 고립된 쇼핑몰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극 중 생존자 집단을 이끄는 강인한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을 맡은 전지현은 몸을 사리지 않는 극한의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탄탄한 서사와 결합된 그의 액션 연기는 K좀비 장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지현은 "부지런히 움직여 진정한 연니버스 속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화 '군체' 주연 배우 구교환 [쇼박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17/368d8b4d-ece7-40af-b8b2-3eaee16e41b0.jpg)
'조커'에 비견된 광기…파격적 악역 구교환의 재발견
전지현과 대립각을 세우는 파격적인 악역 서영철 역은 배우 구교환이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인류의 진화를 명목으로 끔찍한 좀비 사태를 촉발하고 이들을 조종하는 광기 어린 캐릭터다. 주요 외신들은 구교환의 연기력을 두고 영화 '조커'에 비견하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구교환은 "조커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며, 칸 레드카펫의 벅찬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당찬 소회를 전했다.
구교환은 "(조커 언급은) 너무 영광스럽다"며 "서영철이라는 캐릭터를 관객분들께 잘 소개했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영철이 주는 긴장감은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상대 배우들의 반응이 만든 것"이라며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는 캐릭터들의 분위기가 서영철을 만들었다"고 겸손하게 표현했다.
![영화 '군체'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17/4da29e44-32ad-4bef-9a43-28aec6f59932.jpg)
K콘텐츠의 새로운 지평…글로벌 흥행 정조준
한국형 좀비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군체'는 칸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글로벌 흥행 사냥에 나선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전 세계 극장가에서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영화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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