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귀환작, 영화 '호프'가 개봉 단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집어삼키며 극장가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영화 '호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18/3f17d588-b1b7-46d1-9e5c-019c2663a7be.jpg)
파죽지세의 흥행 질주, 극장가 신기록을 쓰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호프'는 17일 오후를 기점으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4일 차에 100만 고지에 올랐던 연상호 감독의 '군체'를 가볍게 따돌린 수치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 흥행 신기록이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가상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미지의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처절한 사투를 밀도 있게 그려낸 'SF 스릴러'다. 2016년 '곡성'으로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나홍진 감독이 무려 10년의 침묵을 깨고 선보이는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기획 초기부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진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합류는 '글로벌 대작'으로서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증명한다.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포지드필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16/861e8a19-de12-47c4-a69a-0a0902d4fc26.jpg)
극명한 호불호 속 피어나는 압도적 서스펜스
대중의 반응은 다층적이다. 현재 실관람객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CGV 에그지수'는 81%에 머물며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나홍진 감독 특유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정교하게 설계된 '액션 연출'에는 찬사가 쏟아지는 반면, 파격적인 서사 전개 방식에 대해서는 관객 간의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프'는 논란마저 화제성으로 승화시키며 굳건한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 개봉 초기부터 불거진 호불호 논쟁을 딛고, 이 전대미문의 'SF 스릴러'가 한국 영화사에 어떤 흥행 이정표를 세우게 될지 평단과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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