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밝은 미래를 구상하며, 제천의 영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표명했다. 지난 4월, 2년 임기의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제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행위원장 제안을 받았을 때 주변 동료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락을 결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 감독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국제음악영화제가 겪어온 다양한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부침 자체가 오히려 저나 제천에는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어려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제천이 부산, 전주, 부천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최고의 영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그의 이력과 경험이 영화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등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연출력이 앞으로의 영화제에서도 발휘될 예정이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 함께 짐프'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35개국에서 출품된 13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새롭게 신설된 뮤직비디오 어워즈의 공모 결과에 따라 출품 국가 및 작품 수는 변동될 수 있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음악이 좋은 영화들로 섹션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관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영화제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임을 보여준다. 최일준 사무국장은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상영관 문제에 대해 "옛 메가박스 영화관 사용은 국제음악영화제의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재 제천에는 국제영화제를 개최할 만한 대규모 영화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폐점된 메가박스 제천점은 영화제 개최를 위해 보수해 메인 상영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개최되며, 사무국은 폭염이나 우천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하여 돔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배우 강하늘은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개막식 사회를 맡아 화려한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왼쪽부터 최일준 사무국장, 장항준 집행위원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제천시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8-03/bb05c03e-7ba1-45fa-b214-fa4234bbc0f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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