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잭슨,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비판…"환상 품은 팬들 겨냥"

영화 제작 관여에는 부인하며 할리우드 전기영화 문제점 지적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패리스 잭슨 [UPI=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패리스 잭슨 [UPI=연합뉴스]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27)이 내년에 개봉 예정인 아버지의 전기 영화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은 4일(현지시간) 패리스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영화 ‘마이클’ 제작에 관여하거나 지지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최근 배우 콜먼 도밍고가 피플지 인터뷰에서 패리스가 “우리 영화를 매우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패리스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녀는 “내가 전혀 관여하지 않은 영화 촬영에서 내가 ‘도움이 됐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대본 초안을 읽고 정직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이후로는 관련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패리스 잭슨 [UPI=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패리스 잭슨 [UPI=연합뉴스]

패리스는 추가 영상에서 “그들은 (영화를) 원하는 대로 만들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좋아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지금까지 침묵했지만, 영화는 우리 아버지 팬덤 내 특정 집단의 환상에 영합하는 내용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할리우드라는 판타지 세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고, 미화와 통제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수많은 부정확함과 노골적인 거짓말이 포함된다”고 꼬집었다.

그녀는 자신이 아버지를 싫어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지 않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 목소리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빠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영화 ‘마이클’은 안톤 푸쿠아 감독이 연출하고 작가 존 로건이 대본을 썼으며, 주인공 마이클 잭슨 역은 그의 실제 조카인 가수 자파르 잭슨이 맡았다. 라이언스게이트가 배급을 담당하며 북미 지역에서는 내년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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