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더 힐' 성우 조나단 조스 살해범, 텍사스주 대배심서 살인죄 기소

용의자 알바레스, 6월 샌안토니오에서 범행... 남편 "폭력적인 동성애 혐오 욕설 외쳐"

Sigfredo Ceja Alvarez, Jonathan Joss
Sigfredo Ceja Alvarez, Jonathan Joss

인기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의 성우였던 조나단 조스(Jonathan Joss)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시그프레도 세하 알바레스(Sigfredo Ceja Alvarez)가 11월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대배심에서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알바레스는 지난 6월 1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조스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성애 혐오 욕설과 함께 총격" 주장

사건 당시 조스의 남편인 트리스탄 커른 드 곤잘레스(Tristan Coeurn de Gonzales)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알바레스가 총을 발사하기 전 "폭력적인 동성애 혐오 욕설"을 외쳤다고 주장했다.

조스와 곤잘레스는 사건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곤잘레스는 조스가 자신을 총알로부터 밀쳐내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샌안토니오 경찰은 초기에는 성적 지향과 관련된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윌리엄 맥매너스 경찰국장은 이후 이 발언이 "성급했다"며 철회하고 성적 지향이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 법에 따르면 혐오범죄는 별도의 혐의가 아닌 유죄 판결 시 양형 가중 사유로 적용된다.

'킹 오브 더 힐'의 존 레드콘 목소리

고인이 된 조나단 조스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에서 재치 있는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John Redcorn)의 목소리를 맡아 13시즌 동안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또한 NBC 드라마 '파크스 앤 레크리에이션(Parks and Recreation)'에서 켄 호테이트 추장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알바레스의 변호인은 6월 당시 이번 사건이 자기방어였으며 성적 지향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알바레스는 현재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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