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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현재 집이 없다"... 재정 파탄 고백

성추행 논란 이후 7000만 달러 자산 모두 소실... "호텔·에어비앤비 전전"

배우 케빈 스페이시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배우 케빈 스페이시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스카상 수상 배우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가 11월 20일 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이 집이 없는 상태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017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겪은 법적 분쟁과 재정적 타격으로 인해 거액의 자산을 모두 잃고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전전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000만 달러 자산이 마이너스로

스페이시는 인터뷰에서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전전하며 살고 있다. 말 그대로 집이 없다"고 고백했다.

셀러브리티 넷워스(Celebrity Net Worth)에 따르면, 과거 7000만 달러에 달했던 그의 순자산은 2025년 현재 마이너스 200만 달러($-2 \text{ million})$로 추정된다. 법적 비용과 계약 위반에 따른 막대한 벌금이 재산 소실의 주된 원인이다.

그는 2024년, 565만 달러에 구입했던 볼티모어의 9000제곱피트 규모 콘도를 압류당했으며, 이 저택은 결국 324만 달러에 경매로 팔렸다. 이 호화로운 주택에는 5개의 침실, 홈 시어터, 개인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었다. 스페이시는 해당 주택 퇴거 조건으로 10만 달러를 요구했다가 법적 분쟁을 겪기도 했다.

가장 큰 재정적 타격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 MRC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3100만 달러(이자 포함 36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다. 스페이시는 결국 2024년 2월 MRC와 합의에 이르렀으나, 그는 현재 "수백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무죄 판결에도 할리우드는 외면

스페이시는 2022년 뉴욕 법정, 2023년 런던 법정에서 제기된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할리우드는 여전히 그에게 주요 배역을 맡기지 않고 있으며, 그는 현재 유럽에서 소규모 독립 영화와 무대 공연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키프로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페이시는 인터뷰에서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나를 다시 일하게 해줄 것"이라며 재기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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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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