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들과의 유쾌한 챌린지 영상으로 전 세계 250만 명에게 웃음을 주었던 틱톡 스타가 정작 자신은 웃지 못한 채 별이 되었다.
16일(현지시간)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터커 게날(Tucker Genal)이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3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그의 사인을 자살로 공식 확인했다.
◆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웅"
함께 틱톡 활동을 해왔던 동생 카슨과 코너 게날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의 부고를 전했다. 그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더 나은 형이었다"며 "평생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려 했다. 당신은 항상 나의 영웅이었고, 다시 만날 때까지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 미식축구 선수에서 틱톡 스타로
터커 게날은 퍼먼 대학교(Furman University)에서 미식축구 선수(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했던 스포츠맨이었다. 경영학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인디애나폴리스의 기업 '키카소(Kickasso)'에서 소셜 미디어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재능을 꽃피웠다. 동생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 하우스는 수많은 팔로워를 모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 사망 당일 올린 '마지막 영상'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가 세상을 떠난 12월 11일 당일에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는 2025년의 매달 모습을 담은 사진 모음을 올렸다. 뒤늦게 비보를 접한 한 팬은 댓글을 통해 "10월, 11월, 12월 사진을 보면 그의 눈에서 생기(Light)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며 그가 겪었을 남모를 고통을 애도했다.
◆ "나를 구했던 터커였는데..."
절친한 친구 션 슈트의 추모글은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션은 "5년 전 내가 인생의 가장 어두운 곳에 있었을 때, 나를 LA로 불러내 구해준 것이 바로 터커였다"며 "그는 내게 빛을 가져다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저지 쇼어'의 디나 코르테세, '댄스 맘스'의 켄들 버테스 등 동료 인플루언서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려한 소셜 미디어의 이면에 가려진 인플루언서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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