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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국작가조합상, '씨너스' '부고니아' '원 배틀' 등 오스카 유력 후보작 대거 포진

오리지널 각본·각색상 후보 발표…애플TV '플루리부스' 4개 부문 최다 후보

영화 '씨너스: 죄인들' 한 장면
[Warner Bros. Pictures/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씨너스: 죄인들' 한 장면 [Warner Bros. Pictures/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작가조합(WGA)이 주관하는 작가조합상의 주요 후보작들이 발표됐다. 영화 〈씨너스: 죄인들〉, 〈부고니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이 최고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27일(현지시간) WGA가 공개한 2026년 작가조합상(Writers Guild Awards) 후보 명단에 따르면, 최고상에 해당하는 오리지널 각본상 부문에는 〈씨너스: 죄인들〉, 〈마티 슈프림〉, 〈웨폰〉, 〈블랙 백〉,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 등 5편이 후보로 선정됐다.

다른 원작을 기반으로 한 각색상 부문에서는 〈부고니아〉, 〈프랑켄슈타인〉, 〈햄넷〉,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기차의 꿈〉 등 5편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부고니아〉가 한국 영화인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는 〈안도르〉(디즈니+), 〈더 피트〉(HBO), 〈플루리부스〉(애플TV), 〈세브란스: 단절〉(애플TV), 〈화이트 로투스〉 등 5편이 후보로 지명됐다. 이 중 〈플루리부스〉는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작가조합 시상식 최다 후보작으로 기록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작가조합상 영화 부문 주요 후보작들이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작들과 거의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작가조합상은 오스카 시상식의 주요 전초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는 작가조합의 오리지널 각본상을 수상한 뒤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각본상과 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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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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