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 브론테의 불멸의 고전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을 만나 역대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폭풍의 언덕〉이 압도적인 미장센과 패션 스케일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작품은 운명적인 사랑과 파괴적인 욕망에 휩싸인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바비〉, 〈작은 아씨들〉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거머쥔 거장 재클린 듀런 의상감독이 합류해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 세련미가 공존하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1800년대 고증과 1950년대 멜로 무드의 만남
재클린 듀런 감독은 특정 시대의 고증에만 머물지 않고 1790년대부터 1870년대까지의 방대한 자료에 1940~50년대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가미했다. 주인공 ‘캐시’ 역의 마고 로비를 위해 제작된 전용 맞춤 드레스만 38벌에 달하며, 극 중 의상 교체 횟수는 무려 60회에 이른다.
의상의 실루엣과 질감 하나하나에는 캐릭터의 변화하는 심리와 욕망이 투영되었다. 제작진은 각 장면의 분위기에 맞춰 의상의 디테일을 세심하게 설계함으로써 시각적 즐거움 이상의 서사적 깊이를 더했다.
샤넬과의 협업… 빈티지 주얼리와 7미터 헤어피스의 조화
특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과의 특별한 협업은 영화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샤넬은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역사적 가치와 세련미를 동시에 갖춘 빈티지 주얼리를 엄선해 제공했다. 의상팀은 이를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헤어 장식으로 변형 활용하는 등 대담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에 맞춰 헤어스타일 역시 46가지 이상이 구현되었다. 마고 로비의 머리카락 길이를 연장하기 위해 사용된 헤어피스만 총 7미터가 넘으며, 수많은 가발과 실제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정교한 염색 작업이 병행되었다는 후문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 역량이 집결된 〈폭풍의 언덕〉은 시각적 성취를 넘어 고전의 현대적 부활을 알리며 오는 2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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