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왕사남' 대박에 관광객 5배 폭증…영월 청령포 긴급 안전점검

1천만 흥행 목전, 단종 유배지 '인산인해'…강원도, 도선·구조장비 특별 점검 착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의 흥행 돌풍이 스크린을 넘어 강원도 영월의 관광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영화의 주 배경이자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2026.3.3 [영월군 제공]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2026.3.3 [영월군 제공]

스크린 열기, 역사 현장으로… 방문객 '5배' 폭증

1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왕사남'의 인기는 실제 역사 현장인 영월 '청령포'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켰다. 수치로 확인된 '스크린 투어리즘'의 효과는 폭발적이다. 지난 설 연휴 기간 방문객은 약 1만 1천 명으로 예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으며, 삼일절 연휴 사흘간은 1만 4,800여 명이 다녀갔다. 밀려드는 인파로 인해 청령포를 오가는 도선 2대가 쉴 새 없이 가동됐음에도, 안전 확보를 위해 매표를 조기에 마감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는 문화 콘텐츠의 힘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직결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왕사남' 흥행에 영월 청령포 방문객 급증
'왕사남' 흥행에 영월 청령포 방문객 급증

강원도, 도선·구조장비 '특별 안전점검' 착수

관광객 폭증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영월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 고강도 특별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수변 구역과 도선 이용객이 급증한 만큼, 인명구조 장비 비치 상태와 승선 정원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도는 현장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라 즉시 시정 명령을 내리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주환 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화인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②
NEWS
2026. 7. 11.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②

※〈호프〉 배우 조인성 인터뷰는 1부로부터 이어집니다. 가상의 존재를 상상하며 연기하는 게 큰 도전이었을 텐데요. 특히 후반부 성기가 거대한 외계 지성체와 대면했을 때, 눈알을 굴리며 보여준 미세한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연기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사실 액션도 중요했지만, 다른 신들을 만들어놓는 것도 어려웠어요. 원래 리액션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예를 들면 〈밀수〉(2023)에서 권상사 가 등장했을 때, 저는 한 게 없어요. 그런데 김혜수 선배가 어떤 반응이냐에 따라서 이쪽의 인물이 살아나는 거죠. 그래서 〈호프〉에서도 크리처를 본 리액션이 굉장히 중요했어요. 그래야 크리처가 사니까요. 그 장면은 본능적으로 한 건데 감독님이 되게 좋아하셨어요. 성기의 외형을 보면 미국 서부극이 떠오르는데요.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①
NEWS
2026. 7. 11.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①

그야말로 불가능에 도전한 배우. 뛰고, 매달리고, 버티고, 몸을 내던진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서 조인성은 외계 지성체에 맞서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과 동물적 감각을 뿜어내며 날것 그대로의 액션을 선보인다. CG의 편리함에 기대는 대신 육체로 직접 부딪치는 방식을 택한 그는, 한계를 시험하는 험난한 현장 속에서도 “미쳐서 하게 되어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다”는 말로 그의 결연한 각오를 증명해 보였다. 마치 〈호프〉 속, 악착같이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성기 의 질긴 생존 본능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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