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 64)가 황당한 사망설 오보에 휘말렸으나, 즉각 건재함을 알리며 소동을 잠재웠다.
■ CNN의 치명적 시스템 실수… ‘예약 기사’ 노출이 불러온 파장
10일(현지시간)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주요 매체인 CNN이 공식 홈페이지와 채널에 ‘배우 마이클 J. 폭스의 삶을 추모하며’라는 제목의 기사와 영상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유력 매체의 보도인 만큼 해당 콘텐츠는 SNS를 통해 전 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됐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CNN 측의 명백한 운영 실수였다. CNN 대변인은 “해당 영상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실수로 게시된 것”이라며 “즉시 삭제 조치했으며 당사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어제도 인터뷰했는데…” 현장 활동으로 증명된 건강 상태
마이클 J. 폭스 측 관계자는 루머를 전면 부인하며 “마이클은 현재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설이 돌기 바로 전날에도 그는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팰리페스트 LA(PaleyFest LA)’ 행사에 참석해 무대 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두고 방송가에서는 “속보 경쟁과 자동 게시 시스템의 오류가 결합된 전형적인 오보 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팬들 또한 “전통 매체마저 가짜뉴스의 발원지가 될 수 있느냐”며 공분을 터뜨렸다.
■ 파킨슨병 투병 36년… 은퇴 후에도 멈추지 않는 ‘인생 2막’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마이클 J. 폭스는 2020년 배우직에서는 은퇴했으나, 여전히 파킨슨병 연구와 인식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마이클 J. 폭스 재단’은 현재까지 약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의학계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
최근에도 그는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스틸(Still)’을 통해 투병 과정을 담담히 공개하며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비록 오보로 인한 해프닝이었지만, 팬들은 다시 한번 그가 우리 곁에 건재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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