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에서 일하던 평범한 청년이 10만 달러 상금과 유니버설 뮤직 그룹 계약서의 주인공이 됐다. 필리핀의 자부심 소프로니오 바스케즈가 '더 보이스'의 왕좌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더 보이스(The Voice)' 시즌 26 파이널 무대에서 팀 마이클 뷰블레 소속의 소프로니오 바스케즈(Sofronio Vasquez)가 시청자 투표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마이클 뷰블레의 '루키 시즌' 우승
이번 우승은 코치 마이클 뷰블레에게도 각별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치석에 앉은 그는 파이널 톱 5에 자신의 팀원 두 명(바스케즈, 샤이)을 진출시키는 저력을 보였고, 결국 데뷔 시즌에 우승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뷰블레는 블라인드 오디션 때부터 "필리핀 사람들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만들지 확신한다"며 바스케즈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그 믿음은 우승으로 증명됐다.

◆ "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
뉴욕 유티카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민자 바스케즈는 치과 조무사(Dental Assistant)로 일하다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가수의 꿈을 다시 꾸게 된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는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메리 제이 블라이지의 'I'm Goin' Down'을 불러 코치 4명 전원의 의자를 돌리며(4-Chair Turn)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당시 그웬 스테파니는 "그래미 어워드 수준의 공연", 레바 맥켄타이어는 "완벽한 패키지"라며 극찬한 바 있다.
◆ 별들의 잔치가 된 피날레
지난 10일 방송된 피날레는 화려한 축제였다. 원조 '아메리칸 아이돌' 켈리 클락슨이 'You for Christmas'를 열창했고, 코치 스눕 독은 팝의 거장 스팅과 함께 'Another Part of Me'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티어스 포 피어스의 메들리 공연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바스케즈는 우승 직후 감격에 젖어 말을 잇지 못했다. 시드니 스털레이스(팀 스테파니), 대니 조셉(팀 맥켄타이어), 제레미 벨로에이트(팀 스눕 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꿈을 이룬 그의 행보에 미국 음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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