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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 설립하자마자 먹통"... 틱톡, 대규모 접속 장애 '혼란'

25일 밤사이 다운디텍터 신고 3만 5천 건 폭주... "영상 로딩 안 되고 조회수 0" 오라클·실버레이크 등과 '틱톡 U.S.' 설립 직후 발생... 인프라 이관 문제 가능성 제기 새 CEO 아담 프레서 선임 등 '금지령' 피하기 안간힘... 서비스 신뢰도 타격 불가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내 퇴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마친 틱톡(TikTok)이 법인 설립 며칠 만에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체면을 구겼다.

26일(한국시간) IT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현지시간 25일 밤부터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었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는 밤사이 3만 5천 건 이상의 신고가 집중됐으며, 폭설로 실내에 머물던 미국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 "영상 안 뜨고 조회수 0"... 원인은 미궁

사용자들은 앱 접속 시 비디오가 로딩되지 않거나, 멀쩡한 영상의 조회수가 '0'으로 표시되는 오류를 겪었다. 일요일 오후 들어 신고 건수는 4,600건대로 줄어들었으나, 틱톡 측은 아직 장애의 정확한 원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장애가 최근 틱톡의 급격한 인프라 전환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틱톡 U.S.' 출범, 금지령 피할까

공교롭게도 이번 사태는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 금지 위협을 피하기 위해 '틱톡 U.S.(TikTok U.S.)'라는 새로운 합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직후 발생했다. 틱톡은 오라클(Oracle), 실버 레이크(Silver Lake), MGX 등 미국 자본과 주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영향력을 줄이고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 새 수장 아담 프레서, 첫 시험대

새로 출범한 '틱톡 U.S.'의 CEO로는 틱톡의 운영 및 신뢰·안전 책임자였던 아담 프레서(Adam Presser)가 임명됐다. 그는 기존 틱톡 CEO인 쇼우 지 추를 포함한 7명의 이사회(과반수 미국인 구성)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하지만 새 법인 출범과 동시에 발생한 이번 대규모 장애로 인해, 아담 프레서 체제는 시작부터 기술적 안정성 확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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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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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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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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