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의 오스카 도전 뒤엔 마야 루돌프가 있었다… 25년 ‘직진 사랑’의 전말

14전 15기 끝 첫 오스카 각색상 수상 현장서 아내 마야 루돌프 향한 뜨거운 헌사 SNL 뒤풀이서 시작된 운명적 만남… “TV 속 그녀를 보자마자 내 인생이 바뀌었다” 공식 결혼식 없어도 ‘남편’이라 부르는 신뢰… 네 자녀와 함께 일궈온 가문의 힘

2026년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마야 루돌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REUTERS/Caroline Brehman
2026년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마야 루돌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REUTERS/Caroline Brehman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생애 첫 각색상을 수상한 폴 토마스 앤더슨(PTA) 감독의 뒤에는 20년 넘게 그의 곁을 지킨 든든한 조력자, 배우 마야 루돌프(Maya Rudolph)가 있었다. 앤더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아내와 자녀들을 언급하며 뜨거운 눈시울을 붉혔고, 이에 두 사람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SNL 파티에서 시작된 ‘운명적 직진’

두 사람의 인연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기 코미디 쇼 ‘Saturday Night Live(SNL)’의 크루였던 마야 루돌프를 TV로 본 앤더슨 감독은 단번에 사랑에 빠졌다. 그는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내 인생이 바뀌었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앤더슨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촬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마야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열정을 보였고, 두 사람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 “결혼식은 없지만 우리는 완벽한 부부”… 신뢰의 25년

폴 토마스 앤더슨과 마야 루돌프는 25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공식적인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야 루돌프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앤더슨을 주저 없이 ‘남편’이라 부른다. 그녀는 “사람들은 ‘남편’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안다. 그는 내 아이들의 아버지이고, 우리는 함께 살며, 어디로도 가지 않는 견고한 커플이라는 뜻”이라며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강조했다.

2026년 3월 15일 일요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 전, 좌측부터 마야 루돌프와 폴 토마스 앤더슨이 관객석에 앉아 있던 티모시 샬라메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AP Photo/Chris Pizzello)
2026년 3월 15일 일요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 전, 좌측부터 마야 루돌프와 폴 토마스 앤더슨이 관객석에 앉아 있던 티모시 샬라메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AP Photo/Chris Pizzello)

◆ 네 자녀와 함께 쓴 오스카의 역사

두 사람 사이에는 펄(2005년생), 루실, 잭, 그리고 마야의 어머니인 전설적 가수 미니 리퍼턴의 이름을 딴 미니(Minnie)까지 총 네 명의 자녀가 있다. 앤더슨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엉망으로 만든 것에 대한 사과를 담아 이 영화를 썼다”는 소감을 남기며 가족을 향한 깊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마야 루돌프 역시 시상식 내내 남편의 첫 오스카 수상을 가장 가까이서 축하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화목한 ‘파워 커플’임을 증명했다.

◆ 코미디 퀸과 거장 감독의 시너지

에미상 6회 수상에 빛나는 마야 루돌프는 배우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오면서도, 남편인 앤더슨 감독의 작품 세계에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뮤즈 역할을 해왔다. ‘리코리쉬 피자’,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 앤더슨 감독의 최근 작품들에는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한층 깊어진 통찰이 담겨 있는데, 평단은 이를 마야 루돌프와 함께 일궈온 안정적인 가정생활의 영향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화인

칸영화제 거장들의 만남 '엔조', 5월 27일 개봉 앞두고 메인 예고편 공개
NEWS
2026. 5. 11.

칸영화제 거장들의 만남 '엔조', 5월 27일 개봉 앞두고 메인 예고편 공개

푸르른 여름에 불확실한 세계로 나아간 소년의 이야기 〈엔조〉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엔조〉는 단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낯선 설렘을 느끼며 비로소 자신만의 세계를 마주한, 모든 게 불확실했던 열여섯 소년 엔조의 뜨겁고 푸르렀던 여름을 그린 작품으로 5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클래스〉로 제6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가 남긴 대본을 토대로 그의 오랜 예술적 동지이자 〈120BPM〉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로뱅 캉피요 감독이 완성한 〈엔조〉는 2025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으로 공개됐다. 예고편에선 벽돌공 견습생으로 일하는 엔조가 블라드라는 청년과 만나면서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담아내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돌연 한국 개봉 취소…글리치 일방적 파기 논란
NEWS
2026. 5. 11.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돌연 한국 개봉 취소…글리치 일방적 파기 논란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가 갑작스러운 개봉 취소를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글리치 프로덕션에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는 폼니라는 여성이 의문의 가상 세계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인디 애니메이션으로 유튜브로 공개한 이 작품은 넷플릭스로 진출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마지막 에피소드인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더 라스트 액트〉의 극장 개봉까지 이어졌다. 한국 역시 에스비엠엔이이 배급을 맡아 6월 5일 정식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월 8일, 에스비엠엔이은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더 라스트 액트〉의 개봉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배너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