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25년 만에 칸 경쟁 3편 진출…황금종려상 노리는 日 거장들

하마구치 류스케 신작 최고 평점 기록…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25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동반 진출한 일본 거장 3인의 수상 가능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상자 속의 양' 칸영화제 레드카펫 [REUTERS=연합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상자 속의 양' 칸영화제 레드카펫 [REUTERS=연합뉴스]

25년 만의 대기록, 전 세계가 주목한 일본 영화의 부흥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일본 영화 세 편이 나란히 진출하며 세계 영화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일본 영화 3편의 동반 경쟁 부문 진출은 무려 25년 만에 달성한 기념비적 성과다.

초청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올 오브 어 서든', '후카다 고지' 감독의 '나기 노트'다. 세 거장의 작품은 모두 공식 상영을 마쳤으며,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로 칸 초청 10회, 경쟁 부문 진출 8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신작 '상자 속의 양'은 아이를 잃은 부부가 휴머노이드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수작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칸영화제 기자회견[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칸영화제 기자회견[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하마구치 류스케', 날카로운 통찰로 칸을 매료시키다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올 오브 어 서든'은 영화제 스크린 데일리 평점 3.1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요양시설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돌봄과 유대라는 주제 의식을 통해 '영화 산업'의 구조적 모순을 꼬집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배우를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는 현행 시스템의 맹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예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그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순간이다.

영화 '나기 노트' 속 한 장면[칸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나기 노트' 속 한 장면[칸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후카다 고지', 시적인 절제미로 완성한 치유의 미학

처음으로 칸 경쟁 부문에 입성한 '후카다 고지' 감독의 '나기 노트' 역시 영미권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 작품이 지닌 '시적인 절제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상실감을 안고 시골 마을을 찾은 두 예술가의 치유 과정을 완벽하게 통제된 미장센으로 담아내며, '칸영화제'가 주목하는 새로운 작가주의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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