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면우 감독의 '회생' [E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31/a96325e3-3d9e-4c4d-90f1-e3756259d4b0.jpg)
가족의 빚에서 길어 올린 예술적 성취, 다큐멘터리의 진수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올해 다큐멘터리 씬을 뒤흔든 최고의 작품으로 '김면우' 감독의 '회생'을 호명했다. 31일 영화제 측은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 대상인 다큐멘터리고양상에 해당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작 '회생'은 사적인 고통을 보편적인 공감대로 승화시킨 수작이다. '김면우' 감독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법무사인 아버지를 돕는 사무원으로 일하며, 가계에 내려오는 오래된 돈과 마음의 빚 계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묵직한 서사 속에서 피어난 감독의 치열한 성찰이 심사위원단의 깊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경쟁 부문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총 5편의 걸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오이에르 플라사 감독의 '애쉬'와 애나 피치·뱅커 화이트 감독의 '요(사랑은 길들지 않는 새)'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심사위원특별언급 부문은 이레네 칼텐보른 감독의 '마더 에이지', 주로미·김태일 감독의 '이슬이 온다'가 차지하며 다큐멘터리의 서사적 다양성을 입증했다.
수상작에 주어지는 상금 규모 역시 이목을 끈다.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작에는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심사위원특별상 2편에는 각각 700만원, 심사위원특별언급 2편에는 각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아트 앤 컬처' 섹션의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알렉스 바크리 감독의 '나의 친애하는 후세인'이 우수상(상금 300만원)을, 마우리시오 알보르노스 이니에스타 감독의 '우리 땅을 지키는 노래'가 특별상(상금 200만원)을 거머쥐며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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