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의 대부 스눕 독(Snoop Dogg)이 주최한 거대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넷플릭스가 중계한 NFL 크리스마스 매치 하프타임 쇼에서 힙합, 컨트리, 클래식, 그리고 K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6일(한국시간) 넷플릭스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경기 하프타임 쇼 'Snoop's Holiday Halftime Party'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 마사 스튜어트가 열고, 스눕 독이 지휘하다
쇼의 시작은 스눕 독의 '영혼의 단짝' 마사 스튜어트가 알렸다. 그녀는 고전 시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패러디한 동화 구연으로 파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등장한 스눕 독은 "The Next Episode", "Drop It Like It's Hot" 등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와 캐럴을 섞어 경기장을 순식간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 넷플릭스가 낳은 'K팝 스타' 등판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K팝'의 등장이었다. 무대에 오른 것은 기존의 아이돌 그룹이 아닌, 넷플릭스의 2025년 히트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속 가상 그룹 'HUNTR/X'의 실제 보컬들이었다.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로 구성된 이들은 애니메이션 주제가이자 그래미 후보로 거론되는 히트곡 'Golden'과 캐럴 '12 Days of Christmas'를 K팝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현지 매체는 "넷플릭스 콘텐츠와 NFL의 영리한 크로스오버"라고 호평했다.
◆ 힙합과 클래식의 만남... 감동의 피날레
장르의 향연은 계속됐다. 컨트리 스타 레이니 윌슨(Lainey Wilson)이 썰매를 타고 등장해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불렀고, 피날레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그의 아들 마테오 보첼리가 장식했다. 스눕 독과 전 출연진, 그리고 보첼리 부자가 함께 부른 "White Christmas"는 눈 내리는 경기장을 배경으로 웅장한 감동을 선사하며 크리스마스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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