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그룹 미고스(Migos) 출신인 오프셋(Offset, 34, 본명 키아리 켄드럴 시퍼스)이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동료 래퍼 릴 티제이(Lil Tjay)가 난투극 혐의로 체포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이번 사건의 도화선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톨게이트 아닌 카지노 발렛 구역서 총성… “생명엔 지장 없어”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프셋은 지난 월요일 밤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소재 세미놀 하드록 호텔 및 카지노 발렛 구역에서 총격을 당했다. 오프셋 측 대변인은 “현재 오프셋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의료진의 정밀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그의 부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릴 티제이, 현장서 ‘경범죄’로 체포… 10,000달러 채무가 발단?
주목할 점은 뉴욕 출신 래퍼 릴 티제이(Lil Tjay, 24)의 행보다. 세미놀 경찰국은 총격 사건 직전 발생한 난투극과 관련해 릴 티제이를 경범죄(치안 문란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릴 티제이가 2025년부터 오프셋에게 빌려준 10,000달러(한화 약 1,350만 원)를 돌려받지 못해 갈등을 빚어왔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릴 티제이가 오프셋을 향해 “돈을 갚으라”고 독촉했으나, 오프셋이 이를 거부하며 “피로 되찾아가라(Get it back in blood)”고 도발했다는 미확인 메시지 캡처본까지 유포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 릴 티제이 측 “총격 가담 사실무근”… 보석금 내고 석방
릴 티제이의 변호인 던 플로리오(Dawn Florio)는 “릴 티제이는 총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총격 사건과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그는 총기 관련 혐의가 아닌 난투극 혐의로만 기소되었으며, 화요일 오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석방 직후 릴 티제이는 취재진에게 “어떤 싸움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힙합계에 드리운 총성의 그림자… 거듭된 비극에 팬들 ‘충격’
이번 사건은 2022년 미고스의 멤버였던 테이크오프(Takeoff)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 약 4년 만에 발생해 힙합 팬들에게 더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있다. 오프셋은 테이크오프 사후 2023년 〈Set It Off〉, 2025년 〈Kiari〉 등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서 구금된 또 다른 인물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사건 당시 릴 티제이 일행과 오프셋 일행 사이에 벌어진 물리적 충돌이 총격으로 이어진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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