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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베니스에서 전해 온 수상 후 Q&A 공개!

시상식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토론토로 출발하기 앞서 수상에 대한 소회와 의미,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보내왔다.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첫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창동 감독이 시상식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토론토로 출발하기 앞서, 24년 만의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은사자장(심사위원대상) 수상에 대한 소회와 의미,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보내왔다.


[이창동 감독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 후 간단 Q&A]


Q. 24년 만에 찾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은사자상을 타게 됐는데요.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황금 사자가 아니어서 실망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도 상이지만 이번에 베니스에서 〈가능한 사랑〉​을 처음 공개하고, 처음 관객과 만나는 것인데 그 관객들의 반응 영화를 본 관객들의 어떤 표정들 얼굴들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더 중요하고요.

그분들과 느껴지는 그 감정들이 오고 가는 그 느낌이 저에게 아주 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Q.토론토 영화제에 가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지 못하셨는데 배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미 〈가능한 사랑〉 배우들과도 따로 나누신 이야기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배우들이 이번에 시상식에 같이 있지 못해서 섭섭한데요.

하루 이틀 먼저 토론토 일정 때문에 가 있고 아마도 배우들이 토론토에서 이 동영상을 통해서 시상식을 봤나 봐요. 그래서 매우 기뻐했고 또 저하고 문자를 나눴습니다.

배우들이 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앙상블, 그것은 많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 칭찬을 했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배우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또 고맙습니다.


Q.한국에서도 많은 언론인 분들과 팬분들이 응원과 축하를 전해오고 있는데요.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1일  진행될 한국 시사에서 뵙게 될 분들께도 미리 인사 드립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서 이 베니스 영화제를 지켜보고 우리 영화가 어떤 반응을 얻게 됐는지 대단히 궁금하고 촉각을 곤두세워 보고 계셨는데 그 점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이제 처음으로 여기서 관객을 만나게 됐는데 이제부터 저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만나서 이 영화를 통해서 얼마만큼 서로 소통하고 영화에서 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게 될지 저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또 관객 여러분들 만난 그 순간을 지금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베니스 영화제 수상이 감독님께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으신지 궁금합니다.


이 수상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됐고요 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항상 제가 만드는 영화가 저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고, 관객들에게도 의미가 있고, 영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가 앞으로 관객 여러분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기를 바라고요 이 상이 저에게 그런 힘과 격려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8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 거장의 귀환을 전 세계 영화계에 각인시킨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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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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