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아영의 오르골] 서브컬처의 메타적 재현 '초(超) 가구야 공주!'의 ‘World Is Mine’와 ‘Reply’

나는 영화 속 음악에 꽂힌다. 음악은 때때로 보이는 이미지와 들리는 대사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들려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내게 영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영화에 가닿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추아영의 오르골’은 음악을 경유해 영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본다. (P.S.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초(超) 가구야 공주!〉 포스터
〈초(超) 가구야 공주!〉 포스터


〈나루토 질풍전〉의 일부 연출 및 작화, 〈주술회전〉 시즌1, 〈체인소 맨〉 등 다수의 영화 오프닝 연출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린 일본의 애니메이터 야마시타 신고는 그의 모든 걸 쏟아부은 야심 찬 데뷔작을 탄생시켰다.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초(超) 가구야 공주!〉는 일본의 고전 설화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전 설화에서 출발해 현대의 인터넷 문화까지 아우르는 세계관은 매우 방대하다. 이로 비롯한 고전적인 이미지와 현대적인 이미지의 이질적인 접합, VR로 만들어진 가상세계, 보컬로이드와 같은 서브컬처도 영화의 주요한 설정으로 녹아 있다. 더군다나 야마시타는 애니메이션의 여러 장르를 콜라주해 섣불리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 혼잡한 세계에서 OST ‘World Is Mine’과 ‘Reply’는 영화의 중심이 되는 두 축을 이룬다. ‘World Is Mine’은 기존에 존재하는 보컬로이드 곡을 편곡해서 만든 곡으로 보컬로이드와 2차 창작의 문화를 상징한다. ‘Reply’는 작품의 주인공인 두 소녀의 감정선을 잇는 곡으로 영화의 백합 코드를 관통한다. 두 곡은 영화의 혼잡한 세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는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이로하(왼), 가구야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는 평범한 여고생 이로하와 달에서 도망쳐 온 자유분방한 가구야 공주가 가상 세계를 무대로 꿈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엄마와 상성이 맞지 않아 도쿄로 홀로 상경한 이로하는 학업과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부지런히 아르바이트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이로하는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게이밍 전봇대에서 아기를 발견하고 데려온다.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정체불명의 아이 가구야는 매사에 사고를 일으키면서도 이로하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로하는 고단한 자기 삶의 위로가 되어준 츠쿠요미의 세계로 가구야를 데려간다. 둘은 이곳에서 츠쿠요미를 만들고 모든 라이버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인기 AI 라이버 야치요를 만난다. 이로하는 천방지축으로 날뛰며 선전포고해버린 가구야로 인해 우승자에게 야치요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야치요 컵에 참여한다.

보컬로이드 문화의 재현

야치요(왼), 하츠네 미쿠


즐거움과 감동, 금전을 등가교환 하는 츠쿠요미의 세계는 현대의 스트리머 문화와 지극히 닮았다. 극 중에서 사람들은 타인에게 감동을 주고 얻은 금전으로 다시 최애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순환을 이어간다. 특히 이 세계를 만든 인기 AI 라이버 야치요는 일본 서브컬처의 상징이자 보컬로이드의 대표적인 캐릭터 하츠네 미쿠를 연상시키면서 보컬로이드 문화를 영화 속에 끌어온다. 야마시타 신고는 보컬로이드 문화의 한가운데에 있는 미쿠에 대한 오마주로, 야치요의 캐릭터 디자인에 미쿠의 길게 늘어트린 양갈래 머리를 녹여 내기도 했다. 보컬로이드는 누구나 작곡하고 편곡할 수 있는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로 일종의 가상 보컬을 이른다. 이러한 보컬로이드는 팬이자 창작자인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보카로P)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부흥하면서 일본 서브컬처의 주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익명의 보카로P들이 보컬로이드에 멜로디와 가사를 입혀 곡을 만들어 니코니코 동화나 유튜브 등에 올리고, 팬들이 스토리를 덧입히는 N차 창작의 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인터넷 문화의 본질인 공유와 변형, 집단 지성을 구현한 현상으로 2000년대 후반 청년 오타쿠의 정서를 포착하고, 그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가상세계의 이로하(왼), 가구야


여기서 야치요가 보카로의 상징적인 존재 하츠네 미쿠를 연상시킨다면, 이로하는 보카로P를 연상시키고 있다. 극중에서 가구야를 만난 이후 작곡에 몰두하는 이로하의 모습은 보컬로이드의 합성 음성을 통해 자신의 창작을 이어가는 보카로P와 같다. 이처럼 영화 속 츠쿠요미는 익명의 창작자가 합성된 음성에 감정을 투영하고 팬들이 N차 창작으로 이를 되살리는 보컬로이드 문화의 본질을 재현한다. 또 작품 속 라이버(음악 라이브나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야치요를 중심으로 구성된 가상 세계에서 조회수로 경쟁하는 모습 등은 스트리머 문화 전반을 담아낸다.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그런 점에서 감독이 이로하와 가구야, 야치요의 첫 라이브 신으로 음악 ‘World is Mine’을 등장시킨 것은 보컬로이드 문화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작곡자이자 보카로P ‘ryo’의 보컬로이드 대표곡인 이 곡은 하츠네 미쿠가 단순히 귀엽게 소비되는 공주 캐릭터에서 귀엽지만 자기중심적이기도 한 공주님 캐릭터를 새로 그려내며 남성의 시선을 비틀었다. 이 엉뚱한 갭은 되려 팬들의 N차 창작을 유발했고, 1,000만 뷰를 돌파하며 대히트를 쳤다. 야마시타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곡을 편곡한 버전을 선보이면서 보컬로이드의 2차 창작 문화를 압축해서 재현한다. 츠쿠요미의 네온사인 불빛과 홀로그램의 이미지로 가상 공간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라이브 신은 압도적으로 우수한 작화 퀄리티와 연출을 선보인다. ‘World is Mine’의 라이브 신은 서브컬처 팬덤의 참여형 체험이 극대화된 순간이자 현대 인터넷 문화로 고전 설화를 초(超)월하는 순간이다.

진심을 전하는 답가 ‘Reply’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는 연애 감정과 우정이 뒤섞인 두 소녀의 관계를 주요 서사로 다루는 백합물이다. 초반부에서 미약했던 백합 코드는 중반부를 지나며 서서히 드러난다. 특히 달나라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가구야의 졸업 라이브 무대에서 그녀가 부른 곡 ‘Reply’는 두 인물의 멜로 감정선을 응축하고 있다. 가구야는 그녀를 다시 데려 가기 위해 츠쿠요미에 침입한 달나라 군단에 의해 돌아가기로 한다. 이별을 앞둔 이로하는 가구야를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 달나라 군단에 맞서 싸우려 한다. 여기에 야치요와 블랙 오닉스 멤버들까지 합세해 그녀와 함께 싸운다. ‘Reply’ 라이브 신은 가구야의 라이브 무대와 그녀를 지키려는 이들의 액션을 교차시키며 절절한 감정을 배가시킨다.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가구야가 마지막으로 부른 ‘Reply’는 이로하가 달나라에 있는 가구야에게 들려주는 답가로 후반부에 다시 등장한다. 이로하의 아빠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노래 ‘Reply’는 가구야와 함께한 추억까지 더해져 비로소 완성된다. 졸업 라이브에서 가구야가 부른 버전은 아직 미완성된 버전으로 이로하와 함께한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는 가구야의 마음과 함께 이별을 받아들이는 체념을 가구야의 시점으로 드러낸다. 가사를 달리하는 이로하의 답가는 미처 말하지 못한 진심을 전하며,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고 다시 이어가자고 말한다.

※ 여기서부터는 이 작품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초(超) 가구야 공주!〉 스틸컷


이로하의 답가를 들은 가구야는 다시 지구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우라시마 효과(일본에서 상대성 이론에 따른 시간 팽창으로 우주와 지구의 시간이 다른 현상을 이르는 말)로 인해 지구의 시간은 너무 많이 흘러 버렸고, 돌아오는 길에 운석에 부딪혀 8천 년 전의 과거에 도착한다. 가구야는 자신의 몸이 아닌 바다민달팽이 ‘후시’의 몸에 자신의 혼이 깃든 채로만 존재할 수 있게 되고, 이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8,000년의 세월 동안 인내한다. 사실 이 과정은 현재를 거슬러 과거에서부터 반복되어 온 가구야가 이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반복해 온 윤회이다. 시간이 흘러 수많은 사람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시대가 오고, 가구야는 그제야 달의 세계와 비슷한 가상 세계에서 야치요가 되어 이로하와 다시 만난다. 가구야의 달나라는 영화 속에서 반복해서 아케이드 게임의 이미지와 같이 그려지며 가상세계와 유비된다. 가구야가 달나라로 돌아가면서 자아내는 애절한 슬픔은 컴퓨터를 끄고 더 이상 찾지 않으면 0과 1의 디지털 세계로 사라지는 보컬로이드의 소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일본의 조몬 시대부터 존재한 가구야가 가상세계의 야츠요로 변하는 설정은 고대의 설화 속 영혼이 현대 서브컬처의 가상 아이돌로 환생하는 과정을 통해 조몬인의 애니미즘적 세계관을 되살린다. 이는 단순한 시간 여행 서사가 아니라 자연과 도구(=기술), 영혼이 하나로 얽힌 애니미즘적 사상이 디지털 공간으로 전이된 것이다. 야마시타 신고는 서브컬처의 기원을 일본의 조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조몬인의 사상에 깊이 박혀 있던 애니미즘, 토테미즘에서 찾는 듯하다. 또 서브컬처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예술인 이야기의 차원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이야기가 대대로 우리 곁을 항상 지켜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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